파란색은 따뜻하다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쥘리 마로 지음, 정혜용 옮김 / 미메시스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장 따뜻한 색 블루>라는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나는 이 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레즈비언 사랑 이야기라는데, 나는 동성애에 썩 관심은 없지만 대중의 평판이 좋아 읽어보기로 했다. 원작이 쥘리 마로라는 사람이 쓴 만화라기에 만화를 먼저 보려고 책을 펼쳐들었다.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그림체가 내 취향이 아닌 데다 내용도 전개도 형편없었다. 전형적인 '성장물' 서사를 그대로 따를 뿐 아니라 단순히 동성애 주제에만 초점을 맞춘 책이었다. 동성애에 의한 갈등, 고민, 차별이라는 평범하고도 편협한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저 그런 성장 드라마로 전락해버린 <파란색은 따뜻하다>는, 내가 최근 본 만화 가운데 가장 재미없는 만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