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그림물감 책놀이터 4
쓰치다 요시하루 지음, 주혜란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 있다. 

그런 책을 읽고 나면 책을 떠올릴때마다 좋았던 기억이 떠오르고 

그 책을 쓴 작가의 다른 책이라면 일단 호감을 가지고 보게된다. 

<마법의 그림 물감>도 <노란 양동이>의 작가 쓰치다 요시하루의 책이라  

일단 호감을 가지고, 그리고 노란 양동이보다 더 큰 기대를 가지고 읽게 되었다. 

일단 작가 쓰치다 요시하루는 그림책 속 주인공들의 표정과 배경 그림들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묘한 재주가 있다. 

마법의 그림물감은 여우 아저씨의 사랑과 배려의 마음에서 우러난 그림들을 통해

많은 동물들이 위로받고 슬픔을 이겨내며 희망을 찾게된다는 이야기이다. 

사실 이 책은 이야기보다는 그림이 내내 눈에 많이 들어왔다, 

책 속 그림이 여우 아저씨가 그린 그림인지 등장 인물들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그림들과 인물들이 잘 어우러져 있다. 

아이들과 할아버지, 할머니 등등 많은 사람들이 그 그림을 보며 "꼭 마법을 부린 것 같아~!" 라고 얘기한다.  

사실 여우아저씨는 그림을 좋아할 뿐이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그런 바라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사랑하는 마음이 마법을 불러일으킨것은 아닐까? 

우리는 누구나 마법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따뜻하게 건네는 말한마디와 눈빛,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도 세상에 마법의 물감칠을 하고 있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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