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 독깨비 (책콩 어린이) 2
미도리카와 세이지 지음, 미야지마 야스코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책과콩나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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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때부터 특별히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다커서 (한 3년전쯤..) 동화와 그림책 읽기에 관심을 두었고 

그 관심이 책읽기에 흥미를 가지게 해주었다. 

아직 책을 사랑하는 단계라고는 말할수 없지만 책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는 할 수 있겠다. 

따라서 나는 도서관 가는것을 아주 즐긴다. 

도서관(특히 어린이도서관) 근처로 이사가는것이 나의 꿈이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나의 흥미를 끌기에 딱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초등학교 5학년 시오리 

밖에 나가서 노는 것도 좋지만 집앞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 것을 더 좋아하는 소녀이다.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너무 깊고 순수한 아이 시오리가 도서관에서 책을 통해 만난 사람들과 에피소드  - 마사에네 가족 이야기, 야스카와네 할아버지의 첫사랑 이야기, 친구의 잘못을 감싸주기위해 애쓴 다케자와 이야기, 그림책을 보는 것이 부끄러운 겐타 이야기, 시오리네 가족 이야기- 를 다섯편의 단편처럼 엮어놓았다.    

책에서 손을 떼지못할만큼 스토리가 흥미진진하진 않지만 

잔잔한 여운과 따뜻함이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여기 나오는 인물들처럼 모든 사람에게는 책과 얽힌 사연들이 있을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 역시 잊고 있었던 그 사연들을 하나둘씩 꺼내어보게 된다. 

이 책은 아마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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