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의 윤리 - 주체와 타자, 그리고 정의의 환대에 대하여
김애령 지음 / 봄날의박씨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듣기의 윤리란 망설임이다. 얼버무리는 말끝으로서의 망설임이 아니라, 침묵을 헤아리는 고민의 시작으로서의 망설임. 꼼꼼하고, 섬세하다. 대충 넘어가는 부분이 거의 없다.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절멸과 갱생 사이 - 형제복지원의 사회학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형제복지원연구팀 엮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 종류의 작업. 서구에서 가져온 개념에 여러 맥락을 연결해서 한국 사회의 일부분을 간신히 설명해내려 하기보다, 한국의 역사와 사례를 통해 한국 사회의 형성과 구조를 이해하는 글들. 읽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정말 뛰어난 책이다. 절판되기 전에 반드시 사두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만하면 괜찮은 남자는 없다 - 왜 평범해 보이는 남성도 여성 혐오에 빠지는가
박정훈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별점 테러들을 보면 이 책이 왜 필요한지 더욱 알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그린비 크리티컬 컬렉션 6
프란츠 파농 지음, 남경태 옮김 / 그린비 / 201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역 투성이. 차라리 영역본이 더 이해가 잘 되네요. 역자 또한 주로 영역본 참고했고 일어판도 참고했다고 일러두기에 밝히는데, 빼먹은 표현도 한두 개가 아닙니다. 문장구조 자체를 잘못 파악한 것도 있고요. 저처럼 불어 못하는 분은 영역본 읽으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몸과 말 - 아픈 몸과 말의 기록
홍수영 지음 / 허클베리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토록 섬세하고 솔직한 아픈 이야기, 극복하기보다 담담히 아픈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