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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고 사람들
원동연 지음 / 김영사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신문의 소개 기사를 보고 도서관에 구입신청을 해서 읽은 책인데, 솔직하게 좀 실망스러운 면이 많았다.
일단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원동연이라는 박사가 5차원 학습법 이라고 하여
- 참과 거짓을 구별하는 지력,
- 알고 있는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심력,
- 바른 삶을 실천할 수 있는 체력,
- 자신의 힘을 가치있는 곳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기관리 능력,
-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남을 섬길수 있는 인간관계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안학교에 관한 이야기이다.
대안학교 열풍이 몇년 잠잠한 뒤에 나온 책이라 세세한 이야기들을 기대했으나, 세인고 사람들이라고는 하는데, 일화 중심으로만 소개가 되고 하나같이 공부 열심히 하는 착한 청소년으로 감화가 되어 큰 감흥은 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저자가 내세우는 5차원 학습법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도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잡지에 기고한 정도의 가벼운 글이 되었다.
대안학교라고 하는 것은 기존의 공교육 제도의 문제점을 극복할 대안들을 실험하는 현장이다. 따라서 그에 대한 기록은 남기는 역할을 하는 사람 스스로 좀더 책임감을 느끼기를 바라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소망에 지나지 않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