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여기, 우리가 있습니다

여기, 우리가 있습니다 - 여성폭력 아동학대와 싸우는 경찰들의 전방위 분투기
조병기 외 지음 / 사우 / 2025년 12월

여성과 아동 청소년들이 겪는 사건들이 놀랍고, 경찰 직업군이 겪는 보람과 좌절의 경험도 흥미로왔다. 경찰이 ‘범인검거’만 하는게 아니었다! 피해자의 이후 생활을 위래 여러 지원체계를 연결해 주거나, 사건 종료후에도 개별적인 관계를 맺고 살피거나 하는 상담사 역할도 하고 있다는 사실!

[100자평] 내란과 광장, 끝나지 않은 이야기

내란과 광장, 끝나지 않은 이야기 - 신극우, 쿠테타, 빛의 혁명
전지윤 지음 / 산현글방(산현재) / 2025년 7월

단독저서라는 것에서 1차적으로 관심이 갔다. 2016년 박근혜 촛불과 2024.12.3 쿠테타를 하나의 흐름으로 읽어내는 관점이 인상적이었고, ‘보수 양당‘에 대한 양비론자이며, 이재명 포비아에 대한 무관심과 회피론자(p.12)인 나에게 도전이 되는 책이었다.

[100자평] 교사 예수

교사 예수 - 위대한 교사 예수의 교육학
이수호 지음 / 사부작북스 / 2025년 3월

운동권(?) 저자가 예수를 만난다는게 흥미로와서 보게 됐다. 주어진 소명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 그야말로 ‘성경대로!‘ 살아낸 기록을 보며 숙연해지고 마음이 맑아진다. 저자가 40대에 쓴 책이라는 것도 놀랍다. 40대에 이러한 순수함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니!

[100자평] 플라뇌르, 산책자

플라뇌르, 산책자 - 철학자들을 매혹한 길과 풍경
브루스 보 지음, 황재준.우석영 옮김 / 산현글방(산현재) / 2024년 12월

철학자들이 걸었던 길을 걸으며 철학자들이 이야기를 만난다는 구성이 참신하고 재미있다. 특히 삶에 대한 사색이나 명상 정도가 아니라 철학자들의 생각을 따라간다는 구성이어서, 책읽는 시간이 더욱 꽉찬 느낌이었다.

[100자평] 수선의 기쁨

수선의 기쁨 - 알록달록 털실로 마법 같은 순간을
제타 안 지음 / 아이오와 / 2024년 11월

일단 사진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종이질도 작품의 느낌과 잘 어울리고~책이라는 사물이 주는 기분좋은 느낌이 커서 옆에 두고 쳐다만 봐도 기분이 좋네요^^ 잔잔한 일상 속에서 나의 손놀림으로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야기들을 보니, 나도 한번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