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자취를 하는데 원룸은 왜 이렇게 습기가 많은 지요ㅠㅠ 아무래도 화장실과 주방이 같이 있다보니 습기에서 벗어날 수가 없더군요;; 급기야 옷들이 다 곰팡이들에 농락당한...ㅠ
쾌쾌한 공기야 어쩔 수 없다 싶어도 새 옷까지 버리니까 도저히 안 되겠다 싶더군요!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보니까 물먹는 하마가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하길래 저렴한 가격이기에 서둘러 알라딘으로 구매했죠.
여름을 버텨본 결과, 추천할 만 하네요^^ 처음에 사고 나서 물이 금방금방 차기에 이게 정말 습해서 습기를 제거하면서 차는 건가.. 효과가 있는건가... 그냥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물이 생기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여름이 와서 에어컨을 자주 트니까 확실이 물이 덜 차더군요. 에어컨을 트니 아무래도 예전보다 습기도 없고 방이 건조했거든요// 건조하니까 물이 거의 안 차는 거 보고 아, 이거 정말 효과가 있구나하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특히 습하고 곰팡이의 위험에 노출된 옷장과 옷걸이에 세 개씩 넣고 신발장과 집안 구석구석 넣어놨더니 한결 습기가 줄어든 것 같네요^^ 옷들도 곰팡이에서 해방되었고요-
옆 방에 다른 친구는 같이 고민하다가 가습기를 샀는데- 가습기는 아무래도 시끄럽다고 하는 거 보니까 확실히 제가 잘 샀다는 생각이ㅎㅎ 계속 새로 사야하는 게 걸리실 수 있지만 어차피 가습기 사도 물도 계속 비워줘야 하기도 하고.. 가습기 관리도 필요하고.. 전기세도 나오니까 저는 새로 하나씩 사는 게 더 좋더라고요^^
효과도 괜찮고, 소음도 없고, 부피도 작고- 잘 밀봉되어 있어서 넣어두기도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개인차는 있겠지만 저는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참, 그리고 곰팡이에는 무엇보다 환기!! 환기가 제일 중요한 거 아시죠- 무조건 틈날 때마다 열심히 환기시키세요^^ 저처럼 습기나 곰팡이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외관상의 문제도 있지만 쾌쾌한 공기에 건강도 위험하니 다들 벗어나자고요! 화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