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보고서 2021 (포스트 코로나 특별판)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예측한 코로나가 만든 세계!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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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1>에는
세계 66개국, 4,500명의 전문가와 학자, 기업인으로 이루어진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예측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긴급 진단과 전망이 담겨 있습니다.

방대한 내용이고
전혀 모르는 분야의 전망은 따라가기 어렵기도 했지만
당면한 현실이다보니 매우 집중해서 읽게 되었어요.
막연하게 상식 넓히는 정도에서
입사 시험에 도움이 될까, 하고 읽던 예전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늘 고민하다 보니
더 눈에 쏙쏙 들어왔어요.


전혀 문외한인 경제 분야는
외계어가 난무하는 기분이라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전반적으로 생소한 기술에 대해서도
아주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어떤 식의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이용이 되겠구나
대략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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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 치유 - 최고의 힐러는 내 안에 있다
켈리 누넌 고어스 지음, 황근하 옮김 / 샨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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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책입니다! 제 아이는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여러 번의 수술을 해야한다고 진단을 받았지만 그 중 두 가지 수술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치료 없이도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현대의학의 진단이 아이의 치유력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의식이 몸에 끼치는 영향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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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고기를 안 먹기로 한 거야? - 관대하고 흥미로운 지적 혁명, 비거니즘!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 2
마르탱 파주 지음, 배영란 옮김 / 황소걸음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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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설가 마르탱 파주가 비거니즘에 대해 쓴 에세이를 묶은 책입니다. 재기발랄한 문체와 날카로운 문제 의식이 가득하지만 쉽게 읽히는 짧은 글 모음입니다. 아주 솔직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얼마나 솔직한지 예를 들어 볼게요. 저자가 비건이 되기 전 유제품을 먹는 락토오보 채식인일 때, 친구가 치즈가 사실은 우유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린 송아지의 소화 효소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려주는데요, 그는 그 사실을 말해준 친구를 “죽이고 싶었다”고 고백합니다. 치즈를 먹는 기쁨을 앗아갔기 때문이죠. 사실을 알게된 이상 치즈를 전처럼 아무 생각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없게 되었고 그렇게 차츰 완전 식물식을 하는 비건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비거니즘의 개념부터 설명합니다.
“‘비거니즘veganism’은 동물성 식품과 동물을 착취해 만든 제품 일체를 소비하지 않으면서 동물 해방을 위해 노력하는 철학이며,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도 이 땅에서 살아가도록 자리를 내주고 그들과 더불어 사는 삶의 한 방식이자 세상을 바꾸는 정치적 운동이다.”

비거니즘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고, 채식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와 지식이 실려있습니다. 채식인들이 흔히 듣는 질문과 비난들도 엿볼 수 있어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시행착오를 통해 서서히 비건이 되어간 감수성이 예민한 작가의 자기 고백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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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 태어난 여자는 없다 - 무엇이 여자의 온전한 삶을 가로막는가
송주연 지음 / 스몰빅에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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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다 읽었다.

기자 출신 상담심리사인 저자의 문장은 쉽고 간결하고 명확해서 후루룩 읽히지만, 그 안에 담긴 고민의 깊이는 매우 깊다.

상실, 분열, 깨달음, 변화, 통합이라는 주제로 이어지는 책의 구성이 유기적이고

저자의 성장 여정을 함께 따라가며 공감하다 보면 저절로 한뼘 자란듯한 느낌이 든다.

엄마가 되고 힘든 점 중에 내 힘듦을 표현할 적절한 언어가 없다는 답답함이 컸다.

저자가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겪은 일을 방대한 심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풀어서 쓴 글을 읽으니

뭔가 흐릿하고 꽉 막힌 듯한 체증이 풀리며 명확해졌다.

개인으로 우뚝 선 저자의 성장도 놀랍지만 아이가 엄마의 성장을 바라보며 지지하고 응원하는 대목이 감동적이었다.

엄마가 자아 찾기에 나서면 죄책감에 시달리기 쉬운 우리사회에서

엄마의 개인으로서의 성장이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례를 저자의 뜨거운 문장으로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요즘 엄마가 된 여성의 글이 많이 터져 나오는 것 같은데 그동안 목소리가 작았기에 정말 고무적인 일이다.

이 책을 읽고 엄마가 된 후 느끼게 된 분노와 고통에 언어를 찾아가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란다.

엄마라면 어느 육아서보다 이 책을 꼭 읽으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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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지 말고 빠지게 하라 - 황성수 박사의 자연식물식
황성수 지음 / 사이몬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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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핵심은 81쪽에 나오는 군살은 빼려고 애쓸 대상이 아니라 빠지는 것이다. 저절로 빠지는 환경을 만들어주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 방법은 바로 현미 등 통곡물과 채소, 과일 위주의 식사를 하는 자연식물식이다.

운동은 건강을 위해서 필요하지만 살을 빼는 데에는 효율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 몸이 칼로리를 소비하는 데에는 기초대사인 기본소비가 70%, 운동 등 활동소비가 10%의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에 많이 먹고 운동을 해서는 살을 빼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나는 먹는 것을 좋아하고 대식가라서 살을 빼려면 운동보다 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늘 모른 척했다. 이 책은 당연한 사실들을 아주 담담하고 알기 쉽게 써놓아서 외면하기 어렵게 만든다.

동물성식품을 배제한 완전 채식 식단 위주로 먹은 지 1년 반이 넘었지만 정제 탄수화물과 가공식품을 자주 먹어서 자연식물식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다보니 살도 찌고 건강도 눈에 띄게 좋아지지는 않았다. 다만 안 먹던 자극적인 음식을 외식으로 먹었을 때 바로 몸이 아픈 걸 보면 그 정도의 채식만으로도 몸의 민감도가 올라갔음을 알 수 있다. 자연식물식을 하면 몸이 얼마나 더 깨끗해질지 기대된다.

지금 내 몸무게는 표준체중 계산법 수치 정도인데도 뱃살과 군살이 많다. 황 박사가 제안하는 (-100)X0.8 정도를 목표로 자연식물식을 실천해야겠다. 아이와 함께 채식을 하다 보니 먹기 편하고 부드러운 두부, 국수 등의 가공식품을 많이 먹게 되는데 자연식물식 비중을 늘리도록 식단을 고민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체중 계산법은 수정되어야 한다. 이 2가지 계산법에 맞추면 몸은 약간의 군살이 있는 상태이고 그것은 좋지 않다. 이 값보다 조금 더 적은 것이 더 좋다. 운동력이 나아지고 질병이 적어지고 삶의 질이 더 향상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많이 야윈 것으로 보이나 속은 더 건강하다. 표중체중은 (키-100)X0.8, 체질량지수는 키의 제곱X20으로 수정되어야 한다. - P46

비만의 원인은 단순하다. 몸이 소비하는 양보다 많이 먹는 것이다. 남는 만큼 몸에 축적되면 비곗살이 된다. 그러므로 비곗살을 줄이는 첫걸음은 자신이 많이 먹는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걸 인정하지 않으면 해결할 방법이 없다. - P72

음식을 적게 먹어 새로 몸에 들어오는 칼로리만 줄이면 군살은 저절로 빠진다. … 군살은 빼려고 애쓸 대상이 아니라 빠지는 것이다. 저절로 빠지는 환경을 만들어주기만 하면 된다. 이것이 핵심이다. - P81

배불리 먹고도 칼로리 섭취가 많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양을 적게(小食) 먹을 것이 아니라 소박하게(素食) 먹어야 한다. 소박하다는 말은 기름지지 않고, 자연 그대로여서 거칠게 느껴지고, 값이 싼 식품을 말한다. 이런 조건에 맞는 것이 가공하지 않은 식물성식품이다. 적게 먹는 소식(小食)은 지속 가능한 방법이 아니다. 그러나 소식(素食)은 배불리 먹어도 된다. 왜냐하면 검소한 음식은 배불리 먹어도 살이 안 찌기 때문이다. - P82

외식을 서서히 줄여서 자극적인 음식을 덜 먹게 되면 몸의 민감성이 회복되어 사 먹는 음식이 얼마나 몸에 자극적인가를 알게 된다. 이런 단계가 되면 적극적으로 외식을 피하게 된다. - P132

배가 고플 때는 군살이 빠지는 시간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견디기 쉽다. 군살을 빼고 싶은 사람은, 감사한 마음으로 배가 고프기를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배가 고프지 않으면 군살이 빠지지 않는다.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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