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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1 - 눈썹달
윤이수 지음, 김희경 그림 / 열림원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솔직히 난 이 책이 왜 이렇게 리뷰가 많고 인기가 많은듯? 하고 TV 드라마로까지 제작되는지 이해가 잘 안된다. 요 근래에 들어 구입한
책들중에 (그것도 무려 다섯권이나 되는~!) 첫 권의 채 5분의 1도 안 읽었을때부터 슬금슬금 실망감이 샘 솟더니만, 3분의 1을 읽으니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아... 질르기 전에 직접 서점에 가서 볼 것을... ㅠㅠ
많은 리뷰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를 모델로 쓴 '소설'이다.
그래서 그때의 인물들과 사건들이 소설의 배경을 이루기는 하나...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
1권부터 3권까지 내용의 진전이 없음은 물론이고, 큰 사건 하나 없는 지루함에 허술함과 엉성함이 정말...
윤이수 작가님의 전작중에 <비단 꽃신>속 몇 문장의 뭉클한 기억에 또 수많은 댓글과 리뷰에 큰 기대를 갖고 질렀던게 그만큼의 큰
실망으로 돌아왔다.
아니, 어떻게 3권까지의 내용이,
"역적으로 죽은 아비 덕분에 숨어 사느라 남자로 살던 여주가 병약한 동생의 약값을 위해 환관이 되었고, 세자의 눈에 띄어 그의 벗이
되었다." 는게 다냐고~~~!!
그나마 4권부터는 좀 나았다. 아주 약간. 사건도 생기고, (실제 효명세자의 친정 기록과 죽음같은)..
후...그냥, 3권 정도로만 됬어도 이렇게 많이 억울하진 않았을 듯.
내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겠지만, ... 로맨스물 중에서도 시대물에 '성균관 유생들' 정도를 기대하시는 분들에겐 절대 권하고 싶지 않은
그저, 드라마로 제작된다니 미리 '대본 대신 내용이나 알고 보자' 정도의 참고용 책이라고 납득시키고 있음. ㅡㅡ;;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뒤의 만화 일러스트...ㅜㅜ...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내가 글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이미지와
다른, 어색한 서구식 얼굴의 주인공들은 오히려 책을 한권씩 끝낼때마다 뒷맛을 더 안좋게 했다는....)
아... 질르기 전에 직접 서점에 가서 볼 것을... ㅠㅠ
로맨스물 중에서도 시대물에 `성균관 유생들` 정도를 기대하시는 분들에겐 절대 권하고 싶지 않은 그저, 드라마로 제작된다니 미리 `대본 대신 내용이나 알고 보자` 정도의 참고용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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