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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봄날에 다시 만나면 - 나는 죽음을 돌보는 수행자입니다
능행 지음 / 김영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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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앞만 보고 달리기 바빴고
살아갈 날들이 더 많다고 확신했어요.

위염, 감기 같은 흔한 병에서 벗어나
무슨 역할을 하는 장기였나 싶은 곳도
하나둘 고장이 나고🥲
주변에 안좋은 소식들도 조금씩 들리다보니
#웰다잉 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
이것은 변할 수 없는 진실이죠.


🌿
이 책은 우리에게
건강한 삶의 순간순간마다 죽음을 기억하고,
죽음에 대해 배우고, 알아가며
이별하는 연습을 하라고 합니다.

죽음은 언제 맞이해도 갑작스러운 이별일텐데
그래야 담담히 이별의 배를 타고 떠날 수 있다고 합니다.


🌿
책의 첫 장부터 준비되지 않은 여러 죽음들과 마주하며
눈물 없이 페이지를 넘길 수 없었어요.

그렇게 안타까운 마음 꾹꾹 눌러담아 쓰신 사연들과 함께
무엇을 생각하고 살아야할지 배웁니다.

하염없이 흐르던 눈물은 멈추고,
남은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할지에 대한 생각으로 채워집니다.


🌿
더 이상 병원 치료로 진전이 없는 환자들이
공기 좋은 곳에서 평화롭게 다음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정토마을이라는 호스피스 병동입니다.
부족한 자금, 주변의 반대 등
여러 어려움을 무릅쓰고 지으신 이 곳.
무엇보다 매일 준비되지 않은 마지막 삶을 돌보고
또 떠나보내는 고통 속에 사는 것을 선택한
능행 스님께 정말 큰 존경심이 들었습니다.

🌿
늘 받기만 하는 감사한 삶 속에서
세상을 위해 공헌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남은 삶을 살아야 후회없이 떠날 수 있을지.
남겨질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최선을 다 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들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책이었어요.
종교적인 부분을 떠나 나와 주변을 위해
꼭 일독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생의 모든 현상은 꿈같고 환상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 같고 반짝이는 이슬 같고 번갯불 같으니,
그대 마땅히 그와 같이 알아야 할지니라.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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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들 - 돈과 기름의 땅, 오일샌드에서 보낸 2년
케이트 비턴 지음, 김희진 옮김 / 김영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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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직장에 다니고 계신가요?

어릴 적엔 직장은 돈을 주는 곳이니
연봉이 높은 곳을 고르자고 마음 먹었던 적도 있고,
남들에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가 있는 곳
또는 업무 적성이 맞는 곳,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은 곳 등등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은 그때마다
중시하는 가치에 따라 점점 변해왔어요.


🪴
이 책은 캐나다의 유명한 만화가
'케이트 비턴'이 실재 오일샌드 채굴 현장에서
일하면서 겪은 노동, 환경, 젠더와 같은 이슈들
그리고 인간의 부조리를 담은 책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올해의 책으로 꼽았고
걸작 그래픽 노블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이 달린 책.

책이 손에 잡히지 않는 바쁜 시기엔
만화책이 제격이라며 집어들었는데
그 여운은 마음 깊이 남았습니다.

🪴
캐나다 동부의 작은 마을에서 자란
문과생 케이트는 전공으로 큰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돈이 흘러넘치는 오일샌드 광산으로 떠납니다.

우리도 겪어서 알듯 페이가 센 곳은
그만큼 험한 환경이기도 합니다.

모두 단기간 고생해서 큰 돈을 벌어보자고 모인
그 곳의 환경은 혹독하고 장엄한 자연 환경 속에서
그보다 더 거대한 기계 설비에 둘러싸여 지내야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고립감, 여성으로서의 차별,
아무렇지 않게 자행되는 환경 파괴 등을 겪으며
그녀에게 깊은 트라우마를 남기게 됩니다.



🪴
사회생활의 연차가 쌓여갈 수록
삶과 밀접해지고,
직장이란 곳은 그저 돈을 벌기 위한 곳이 아닌
나에게 성장, 실패, 고통, 배움 등
여러 흔적을 남기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사람도 회사도 자주 바꾸지 않고 오래가는 편인데
이 책처럼 나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지 못하는 곳이라면
이제 헤어져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직장생활은 안녕하신가요?🤫


#김영사 #김영사서포터즈 #오리들 #그래픽노블
#만화책추천 #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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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나이팅게일 위대한 성공의 도구 -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관계와 대화의 기술
얼 나이팅게일 지음, 김현정 옮김 / 길벗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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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나이팅게일
#밥프록터
#데일카네기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시대를 초월하는 힘을 가진
동기부여가 라는 점입니다.📣💪


☸️
더 마인드로 돌풍을 일으킨 저자
하와이대저택의 유튜브에도 자주 등장하는
얼나이팅게일은 라디오 진행자이자 성공 원칙 전문가입니다.

꾸준한 독서와 공부로 통찰력을 키운 그의 장점은,
✨️ 건강한 관계
✨️ 눈부신 리더십
✨️ 성공적인 비즈니스
✨️ 감동적인 대중 연설

모두 우리가 여전히 꿈꾸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
그는 목표와 성과를 이루기 위해
일과 관계에 대한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합니다.👍

시대가 변해도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
서점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고
동양철학의 논어, 주역에서 답을 찾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기 때문이죠.


☸️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요즘 퍼스널 브랜딩을 강조하는 책들과도
참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어요.

1️⃣유연한 인간관계와 소통 능력을 통해
2️⃣글을 통해 생각을 전달하고
3️⃣끊임없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함께
4️⃣대중에게 동기부여할 수 있는 설득력을 가지는 것

어쩌면 요즘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스킬들이지 않은가요?🤭


자신만의 인생의 목적을 찾는 데
좀 더 시간이 걸리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열쇠가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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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퇴사해보겠습니다 - 퇴사부터 하고 계획을 세운 도른자의 생존법
도른자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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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경제 위기,
청년 세대들의 몰락,
열정도 재능이라 말하는 시대

여기 성공으로 가는 미신들을 하나씩 깨부수며
그 과정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고 싶은 도른자가 있습니다.💟


🥄
그 어렵던 취업만 성공하면 내 세상이 펼쳐질 것 같았는데
이제는 나 스스로 브랜드가 되어야 하고
9 to 6 일하는 사람은 바보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인스타에서 마주하는 디지털 노마드의 삶은 부럽기만 하고
내 삶이 부정당하는 기분입니다.🫠

정말 퇴사하는게 맞나..
그럼 난 뭘 해야하나.. 라는 고민 속에서
하루하루 시간만 보내고 계시진 않나요? ⏰️


🥄
이 책은 퇴사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정체성에 만족하지 못하는 모든 분들이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가기를 응원합니다.🫂

자신의 포지션을 만들지 못했지만
단기간 내에 자리 잡고 싶은 자기계발러들은
모두 여기 주목해 주세요.📣

💟호기심을 목표로 연결짓는 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초단기 독서법
💟프로젝트별 진척 관리하는 법
💟목표를 위한 To do list 만드는 법
등등이 궁금하신가요?

진짜로 위험한 건 침대 속이라고 말하는 도른자님💜

명확한 목표와 기간 설정을 통해
단 6개월 안에 나만의 정체성을 찾아보세요.✨️


📎
이런 정체성이 '내가 꿈꿔온 나의 모습'이 아니라면
우리는 지금의 정체성으로부터 '퇴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정체성을 벗어 던지고
꿈꿔온 나를 추구함으로써 날아오르는 것이
'생존'이며 '이륙'입니다.


세상이 강요하는 꿈이 아닌
스스로 가장 빛날 수 있는 꿈을 찾고 이륙하는 길에
이 책이 도움이 되실거에요.✈️✨️

이 서평은 나로샤인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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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우주 한 조각 - 매일 만나는 우주의 경이로움 날마다 시리즈
지웅배(우주먼지) 지음 / 김영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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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민이 있을 땐 우주를 떠올립니다.

빅뱅 이후 138억년이라는 우주의 역사 속에서
인간의 역사는 고작 5000년.
고민들이 짓눌러 어찌할 바 모를 때
광활하고 무한한 것들을 떠올리다보면
어느새 제 고민이 아주 작게 느껴지곤 했어요.
그래서 하늘을 많이 올려다보곤 했는데
밤하늘에 아주 작게 흩뿌려진 하얀 점들을 바라보면
나는 세상의 아주 일부만 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뼛속까지 문과인 저는
암흑물질이니 초끈이론이니 이런건 잘 몰라도
인터스텔라를 보며 가슴이 먹먹해지고
우주 사진 한 장에 고민을 저 멀리로 날려버립니다.

저의 인생책 중 하나인 코스모스가
어려운 천문학 책이 아닌 철학서에 가깝듯
이 책도 두려움 없이 누구나 우주에 푹 빠질 수 있는 그런 책이에요.


1990년에 발사된 허블 망원경은
저의 초등학교 시절부터 자라오는 내내
우주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선물 같은 존재였어요.
그런데 2022년 공개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이미지는
그야말로 상상초월의 감동과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저는 명상할 때 고요한 우주 속에서
자유롭게 두둥실 떠다니며 유영하는 이미지를 많이 상상하는데
제임스웹 사진들은 큰 영감이 되었어요.


광활하고 아름다운 365장의 올컬러 사진들을 보고 있자면
공들여 만든 미술관의 도록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우주 도슨트 지웅배 천문학 박사님이 소개하는
우주여행을 통해 날마다 일력을 챙겨보듯
내가 존재하는 곳의 경이로움과 나라는 존재 자체의 소중함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찾아보니 날마다 시리즈가 또 있더라구요.
날마다 구름 한 점, 날마다 꽃 한 송이
작품이라고 부를 수 밖에 없는 정성스런 책들을 출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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