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 생명과학자 김성호 교수와 함께하는
김성호 지음 / 지성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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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사] 생명과학자 김성호 교수와 함께하는 '우리 새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만나봤어요

이 책은 제목부터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단어를 통해 사계절을 잠시 음미해 볼 수 있었고
모든 면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어요

한편의 명화를 감상한 듯 하고 가슴이 훈훈해지는 시집을 읽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문장이 마치 옆에서 이야기 해주듯 구어체로 되어 있어서 더 그런 느낌이었고 좋았습니다

우리 새 사계절의 모습을 담은 훌륭한 사진과 잘 어우러지는 글이, 멋진 책이었어요


다람쥐가 새끼를 물어 옮기는 사진은 굉장이 귀한 사진이라고 해요

이런 찰나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런지 상상이 안 가더라고요
어쩌면 '고생'이라는 표현이 맞지 않는 것 같네요
이토록 좋아하는 무언가를 관찰하고 살펴보고 결과를 얻는 다는 것은 '행복' 이겠죠

귀하고 멋진 사진들이 가득한 이 책은, 8살 저희 딸아이도 신기하고 재미나게 봤답니다

글과 함께 읽으면 더 좋겠지만,
사진만 보아도 새의 삶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멋진 자연관찰책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5학년인 아들은 이 책을 보고 우리 새에 관심이 생긴 듯 보였어요

가까이에서 새의 사계절을 살펴본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고 하네요

이 책을 보고나니, 무언가에 이렇게 푹 빠져서 열정적으로 관찰하고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부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어요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푹 빠질 무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지성사는
번역서가 대부분인 한국 과학 출판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순수 국내 저작물만을 출간하고 있다고 해요.

우리 땅, 우리 자연, 그리고 우리 연구자들을 사랑하는 것이 국내 과학계와 출판계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 믿는 자연,과학 전문 출판사라고 합니다.

저희 아들 꿈이 과학자인데...앞으로 지성사 책을 눈여겨 보게 될 것 같아요^^

두고 두고 살펴보면서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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