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천국일까?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14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고향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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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이게 정말 천국일까?' 를 만나봤어요

요시타케 신스케의 신작이 새로 나왔다는 소식에 꼭 보고 싶은 책이었답니다^^



같은 시리즈의 전작을 모아봤어요
색깔도 빨강 초록 파랑~ 조화롭고 멋지네요ㅎㅎ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은 그림과 내용이 정말 재치있고 재미있답니다. 한 장 한 장 살펴볼 것들이 깨알같고 신선해요!!
전작들과 함께 꼭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과 연관된 그림들도 종종 등장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찾는 재미도 있어요



저희집 11살 아들과 7살 딸, 둘 다 몹시 좋아하는 시리즈이고 재미나게 봤답니다.

'이게 정말 천국일까?'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천국에 대해서,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는 주제였어요

첫장은 할아버지의 빈 침대모습으로 시작하는데요,
얼마전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방을 청소하는데 침대 밑에서 발견한 공책을  살펴보면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죽음을 준비했던 할아버지의 공책에는 직접 적고 그린 내용들로 가득했다고 해요
작가의 멋진 상상력으로 펼쳐지는 그림과 글 덕분에, 아이들이 몹시 집중해서 살펴봤답니다.

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유령센터, 환생센터, 천국이 펼쳐질 것 같다는 내용도 있고요
천국의 모습과 지옥의 모습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모습으로 재치있게 설명되어 있어요

'가끔 모습을 바꿔 가족을 보러 간다' 라는 부분에 사과로 변신한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전작 [이게 정말 사과일까]가 떠오르기도 해서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탄생과 죽음은 사람의 삶에서 떨어질 수 없는 시작과 끝인데, 아이와 이 책을 보면서 무거운 주제를 무겁지 않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천국에 갈 때 나의 모습 이라는 할아버지의 그림이 귀여워요~
다시 태어나면 되고 싶은 것, 아이들과 이런 이야기만으로도 몇시간은 수다 떨 수 있을 것 같아요




본문중에 아빠의 이야기예요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단다. 그게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말이야. 그렇다면 죽은 다음에는 어떻게 지낼까 생각해 보거나 남은 가족에게 바라는 걸 떠올려 볼 수도 있겠지?
그걸 누군가에게 말해도 좋고 공책에 적어 봐도 좋아."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현재의 시간을 좀 더 보람차게 소중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할아버지 생각은 알 수 없어요. 살아 계실 때, 함께 이야기를 나눴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 부분을 보면서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께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별히 대단한 것을 해드린다기 보다, 자주 얼굴 뵙고  목소리 들려드리는 일이 행복하게 해드리는 것 같아요~



-'천국에서 뭐 할까?' 공책과 '오늘은 뭐 할까?' 공책을 함께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오늘 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좀 더 보람차게 보내길 바랍니다^^



그림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보게 되는 재미있는 책!
요시타케 신스케 [이게 정말 천국일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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