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나일까?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6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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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타케 신스케의 첫 그림책인 [이게 정말 사과일까?] 에 이은 [이게 정말 나일까?]를 만나봤어요 
워낙 전작을 재미나게 읽었던 지라, 정말 기대되는 신간이었습니다.
 
표지부터 눈을 사로잡아요, 이 부분만 살펴봐도 아이와 나눌 이야기가 많아요~
[이게 정말 나일까?]는 주니어김영사의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06이고요, 이 작가의 책을 재미나게 읽고나니 다른 시리즈도 더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과 6살 딸 모두 재미나게 잘 읽었답니다, 특히 아들이 큰 공감을 하네요^^
 
 

 
 
표지를 넘기면, 아이의 하루 일과를 보여주는 장면이 나와요
마치 우리 아이들 같아서 웃기면서도 한편으로는 밝은 표정이 아니라 씁쓸하기도 했어요~
아이의 얼굴이 무기력하고 모든 게 귀찮은 듯한 모습입니다
 
이 책은 그림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있어서 깨알같은 웃음과 공감을 줍니다
꼼꼼하게 살펴 볼 내용이 많다보니, 한참동안 붙잡고 볼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바닥에 벌러덩 누워있는 아이 모습~
아마도 학교에 다녀오자마자 가방 집어던지고 누워있는 모습 같아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요?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하기싫은 것들에 지쳐버린 '나'는 어느 날 좋은 생각이 떠올라요
도우미 로봇을 사서, 가짜 나를 만들어 귀찮은 일을 몽땅 시키기로 결심을 하지요
로봇에게 가짜 나 작전을 설명하다보니 나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요
이름을 비롯한 기본 프로필부터, 가족, 외모, 과거,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잘 하는 것과 못하는 것 등 자신의 존재와 위치에 대해 살펴보게 되지요~ 
그 과정이 아기자기하고 재미난 그림들로 설명되어 있어요^^
과연 엄마를 비롯한 모두를 속이고 '가짜 나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 까요?
 
이 책은 보면서 아이와 나눌 이야기 거리가 정~말 많아서 참 마음에 듭니다.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나타낸 쪽이에요,
우리 아들 같아서 웃음이 나더라구요^^ 특히 저는 귤 한 개 통째로 입에 넣기가 재미났어요 표정도 꼭 우리애같아~
아들은 장난감을 사기위해 엄마를 설득하는 장면에서 빵 터지더라구요 대공감!!
아마도 이맘때 아이를 가진 엄마들은 일상에서 있을 법한 모습들과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에 모두들 공감할 거예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빵빵 터질 거예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장면인데요,
나는 단 한 명 밖에 없어!!
사람을 나무에 비유해서, 종류는 타고나기에 고를 수 없지만 어떻게 키우고 꾸밀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그림도 귀엽고 멋지고요..아이와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장면이에요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의 나무를 가꾸고 있는 것인지~
누구와 비교할 필요도 없는 나는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소중한 나무~
크기와 모양은 상관없이, 자신이 마음에 드는 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 스스로의 삶을 만족하게끔 이끌어가도록 자존감을 심어주는 내용이에요
 
이런식으로 로봇과 자신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계획을 세워가는데..마지막 장면 재밌습니다^^ 
결말은 공개하지 않으려구요~ 궁금하신 분들은 책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추천할만한 정말 재미난 책이예요~ 전작인 [이게 정말 사과일까?]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구요
사과책도 빵빵 터져요^^
 
 

 
 
 
 뒷쪽 부분인데요, 로봇과 함께 노는 모습이에요..아이의 표정이 밝아서 덩달이 기분이 좋아지는^^
맨 앞쪽에서 봤던 무기력한 모습과 상반되는데요, 아이들은 이렇게 신나게 놀 수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메세지도 전하는 듯 해요
학교에 학원에 학습지에 치여 마땅히 놀이터에서 놀 시간도 없이 쳇바퀴같은 생활로 지내는 요즘 아이들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더라구요~
이렇게 즐겁게 뛰어놀면서 웃을 수 있는 시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반드시!!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뒷표지 부분..이 작가분 정말 마음에 들어요^^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요시타케 신스케의 다음 작품이 나온다면 꼭 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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