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와 드레스메이커 비룡소 그래픽노블
젠 왕 지음, 김지은 옮김 / 비룡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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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아서 꼭 보고 싶은 책이었어요~

비룡소에서 그래픽노블이 나왔습니다!
2019년에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이스너 상 2개 부문, 최고의 작가 아티스트, 최고의 청소년 책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세계 최대의 출판 만화 축제인 프랑스 앙굴렘 국제먼화페스티벌에서 '젊은 독자상'도 받았다고 해요~

이렇게 유명한 책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아동문학평론가 김지은 선생님의 옮겨주셔서 더 좋더라고요~
"더 멋진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라는 문구가 읽기도 전에 마음을 사로잡네요~

어려울 것 없이 갖추고 사는 요즘 아이들에게 꿈이란 무엇인지 그 간절함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나 자신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 내 안의 잠재력을 키우려면 나 스스로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네요~

드레스 입기를 즐기는 왕자와, 왕자의 비밀 재봉사로 드레스를 만드는 프랜시스의 우정과 사랑!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어우러진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만화였어요~
드레스 입는 남자라니! 아이가 처음에는 웃으면서 봤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의미있는 책이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감정선의 변화로 10살 딸내미가 푹 빠져서 재미나게 읽더라고요~

아이가 보고 또 보고..재미있었는지 여러번 봤습니다.
저도 책 받아보자마자 바로 읽었는데,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인 성의 고정관념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있어서 함께 보기 좋은 것 같아요, 겉모습이 어떻든 취향이 어떻든 그냥 그 사람 자체로 인정하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가 실망할까봐 자신의 비밀을 숨기던 왕자~ 추후 비밀을 알게됐어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해주는 부모가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주인공인 왕자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그런 부모가 되어야 겠다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네요~
결말이 해피엔딩이라 더 좋았습니다!

멋진 책 만나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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