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이 아니면 촛불을 켜야 할까? 청소년 지식수다 1
장바티스트 드 파나피외 지음, 배형은 옮김, 쥘리앙 르브뉘 그림, 곽영직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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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이 책을 건네줄때 아이가 꾸준히 읽어나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독서를 꾸준히 하긴 했지만, 주제 자체가 조금은 무거운 내용이고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고스란히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으로 시작을 한 책이기도 합니다.

원자력에 관해 아이는 심각성을 알고는 있지만, 그게 자세히 어떤 것인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차는 알지 못한 상태라

이 책이 아이에겐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받는 아이는 엄마, 이건 소설도 아니고 창작도 아니고 고전도 아닌터라

읽어 나가는데 시간이 좀 걸릴꺼라 하더군요.

52개의 테마가 있고 차근차근 설명을 해나가는 부분이라 처음부터 굳이 읽지 않아도 되긴 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성격은 읽고 싶은 부분을 먼저 읽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차근차근 밟아 나가는 아이거든요.

그러더니.. 표정이 조금은 심각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부분은 이해가 가고 어떤 부분은 힘든 부분도 있다고 하더군요.

 

책을 읽어나가는 중간부분 아이에게 원자력과 관련된 동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체르노빌에 관련된것을요..

그 동영상을 보더니..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지도 알게 되고

책을 읽어 나가는데도 도움이 됐다고 하네요.

 

원자력을 대체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곰곰히 생각을 해도 아이는 에너지 절약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군요.

한번씩 집에 있는 모든 등을 끄고 지내보는것을 했는데

아이는 그 순간을 그냥 재미있기도 하고, 약간의 공포감도 밀려온다고 하더군요.

아직은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아니라 추상적인 부분이 있는 원자력...

 

앞으로 우리 아이게 살아갈 세상엔 어떤 에너지가 있을지도 모르는 판국에

좀더 아이에게 인지를 시켜줘야 하는 부분이기도 한거 같아 초등 고학년이상의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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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품은 착한 디자인 상상의집 지식마당 12
김대호 외 지음, 허경미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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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만 봐서는 디자인을 어떻게 해야 하는 방법이 나와 있을까?

지구가 나온거 보니 환경에 관한 이야기일까?

아이에게 궁금증이 생기게끔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TV에서 나온 프로그램중 환경과 관련하여 에코 상품을 쓰자는 운동을 본적이 있답니다.

그런 프로그램을 보면 잠시 잠깐이나마 아이들과 함께 실천을 해보려고 했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니 흐지부지하게 되더라구요.

아이랑 함께 탄소를 줄이기 위해 사이트에 작성도 해봤지만 그것 또한 쉽지가 않았습니다.

우리의 뇌는 망각을 자꾸 하는 탓인지? 아님 습관이 되어 있지 않은 탓이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환경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는데 우리 아이가 살아갈 세상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을 하면 나부터라도 실천을 해야 하는데 말이죠

 

아이가 이 책을 읽고서는 자연이 주는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일회용품도 줄이면서 아이가 실천할 수 있는 것 부터 해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어른인 제가 읽어봤을땐,

책을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들었는지 눈이 휭두그레졌답니다.

한편의 다큐를 넘어서 우리에게 경각심을 알려 주고

아이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 머릿속에 내용이 쏙쏙 들어오게 되어 있더라구요.

더불어 다양한 디자인에 관련된 물건들이 7가지가 소개가 되어 있어요.

 

네모난 휴지, 굴러가는 물통Q드럼, 새 먹이가 되는 일회용품 접시, 바람을 채워 넣은 소파,

페트병,물,세제로 빛나는 전구, 넛지 디자인, 한옥의 들어열개 문

7가지의 디자인을 읽어보고는 아이의 무궁무진한 창의적인 상상도 커지겠더라구요.

 

이것만 보아도 환경을 생각하면서 아이 머릿속에 작은 것부터 실천할 수 있는 발명품을 생각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 울 큰아이에게 물어봤죠.

어떤게 있겠냐구요..

지금 우리가 쓰는 샴푸가 한번 누르면 엄청 많은 양이 나온답니다.

샴푸의 펌프기능은 그대로 두고 구멍을 작게 만들자고 하더라구요.

어찌보니 아이 말도 맞겠더군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하니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을 해야겠습니다.

더불어 생각을 뒤집고 지구를 지키는 착한 디자인이 많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무조건 눈에 좋아보이고 비싸고 그런 물건보다 실용적인 면과 환경적인 면을 따진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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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스팀 Steam 수학 - 새 교과서를 반영한 스토리텔링 수학 스팀 Steam 수학
서지원 지음, 명진 그림, 김혜진 외 감수 및 문제 출제 / 상상의집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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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초등학교 1,2학년 교과과정이 바뀌고 올해는 3,4학년이 바뀌었지요.

바뀌기전 여기저기 출판업계가 술렁거리던 주제가 스토리텔링 이었습니다.

예전 우리가 배우던 시절과는 확연히 다른 요즘 교과서

글밥도 많이 없어졌고

그림도 다양해졌으며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주입시키는 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 찾아내야 하는 과제가 많지요.

그만큼 시대도 바뀌어가고 우리 아이들도 하루가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또한 스토리텔링이란 것에 여러가지 교육을 듣고 어떻게 바뀌나? 귀기울여 보고 했는데요.

답은 한가지였습니다.

책읽기와 자연에서 얻어지는 체험이 있으면

사고가 생기고 창의력도 커질테니

교과과정이 바뀐다 해도 어디에 휩쓸리지 않을거라 판단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쏟아져 나오는 스토리텔링 수학을 접해 봤는데요.

우리 아이에게 맞아야 하고 수학동화라고 해서 아이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해를 돕는 조력자 역할이구요

이것저것 보지 말고 선택을 했다면 하나로 꾸준히 해보는게 방법이었습니다.

 

둘째 아이가 이제 1학년입니다.

유치원을 졸업해서 입학한지 겨우 두달이 지났고 이런 아이에게 학습적인 접근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아이가 늘 보는 책으로 해보자는 거였습니다.

그중 하나가 스팀수학인데요

9까지의 수, 50까지의 수, 덧셈과뺄셈, 여러가지 모양, 비교하기의 5가지의 목차로 되어 있구요

그 5가지의 주제중 스토리도 각각 다르답니다.

 

 

이 스팀 수학을 접한 아이는 하나의 이야기를 재미있고 읽었습니다.

중간에 문제도 하나씩 주어지는데 이것이 문제만 주구장창 나열해놓은 것 보다 훨씬 효과가 좋았구요.

이야기를 다 읽고 난 다음 개념정리 차원에서 알아가고 사고력도 키우는 문제가 나옵니다.

그건 별말없이 풀어나가는데

그 다음은 창의력을 키우는 문제가 있지요.

이부분에서 아이는 흥미를 더 느꼈답니다.

 

그러더니, 한권을 뚝딱뚝딱 읽어나가며 풀어나가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가 재밌어 했고 흥미로웠으며 다음엔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궁금해 했다는 겁니다.

문제도 이야기만 잘 읽어본다면 큰 어려움없이 풀어나갔기에

수학이란 것에 자신감을 준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만 푼다고 해결이 되는게 아니라 개념을 알아야 하고 그 개념을 안다면 사고와 창의가 생기는 거겠죠.

그걸 잘 파악해서 만들어 놓은 책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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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빛나는 발가락 재미난 책이 좋아 17
샐리 가드너 지음, 손영미 옮김, 이중복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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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아이들 사이에는 학교폭력이라는 게 있었지만,

사회적 이슈가 될만큼 문제가 되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만큼 그 시기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 많았고, 악한 마음을 품고자 한 것도 아니고

미디어를 보고 따라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영화와 이야기의 소재가 될만큼 왕따, 은따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모든게 아이들 탓만 할게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사회적 환경, 집안분위기, 부모의 영향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무엇하나에게로 책임을 돌리기엔 힘들다고 봅니다.

미래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티미라는 아이가 왕따를 당했고, 이 힘겨움을 아이의 꿈으로 바꾸어 놓는 스토리가 큰 맥락입니다.

왕따와 꿈,,

두가지의 주제중 꿈이라는 스토리에 더 힘을 실어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3,4학년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 심도있게 하지는 못했겠지만,

아쉬운점은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5학년인데.. 이 책을 읽고는 그러더군요.

나도 티미처럼 꿈을 위해 열심히 도전할 거라구요.

 

작가가 의도한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원동력이 되는건 확실하네요.

 

저는 이 책을 읽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따뜻하게 격려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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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서 뭐가 될래? - 나 통합교과 그림책 3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안경희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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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상상의 집에서 나온 통합교과 그림책중  한권인 <커서 뭐가 될래?>랍니다.

흥미와 재능, 꿈과 직업 등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스스로 꿈의 씨앗을 찾도록 구성되어 있지요.

 

스토리와 그림이 조화를 이루어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통합교과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나>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어

아이가 읽어두면 교과과정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자존감도 생기고 아이의 꿈에 대해 새각을 해볼 수가 있답니다.

 

형준이는 이 책을 읽고 어찌나 해맑게 활동을 하는지.

책을 읽고, 또 읽었거든요.

이호에게 발표할 수 있는 용기를 선물로 주고 싶다고 했거든요

또하나는 로켓처럼 여기저기 날아다닐 수 있는 불이 달린 망토를 선물할거래요.

책 속 주인공의 꿈은 슈퍼스타가 되는거라서 그랬나 봐요.

 

그럼, 우리 형준이는 과연 어떤 꿈을 가지고 있을까요?

 

스토리를 읽고 <생각 톡, 상상 톡>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답니다.

이 시간이 아이에겐 너무나 즐거운 듯 합니다.

또 하자고 졸랐거든요.

흔히 하는 독서록에 하지 않고 포스트잇에 적어서 형준이 책상앞에다 붙여주었거든요.

 

 

 

형준이가 잘하는 것에는

친구도와주기, 엄마랑 뽀뽀하기, 편지쓰기, 인사하기

형준이가 좋아하는 것에는

가족, 엄마가 해주는 음식, 학교, 초콜릿, 자전거타기, 강아지, 과자, 그림그리고, 마트에 있는 카트기 타기, 책읽기,

TV보기, 볼펜, 휴대폰, 놀기등

형준이의 꿈은 육상선수, 학교선생님, 과학자

 

이렇게 3가지를 적어보았는데 어찌나 많던지요.

주제는 아이의 꿈에 대한거라,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

하고 싶은 게 많다며, 꼭 한개만 해야 하는건 아니라면서, 3가지를 제시하네요.

육상선수가 되려면 공부를 잘해야 한다며, 그리고 손이 빨라야 한다는 군요. 그럴려면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한답니다.

학교선생님이 되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고 국어,수학,과학,글쓰기를 잘해야 하며 분필 잡는 방법, 칠판을 잘 지우는 방법을 알면 된답니다.

이 소리에 빵 터져서 혼자 계속 웃었네요.

1학년 아이 눈에는 학교 선생님은 그렇게 해야 하는거 같더군요.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과학을 잘 하면 된다구요.

 

이렇게 아이에겐 여러가지의 꿈이 있지만, 그 꿈을 위해 아이가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도 얘기 해 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그 꿈을 위해 그리고 바뀐다 해도 아이를 응원해주고 격려해 주어야 겠지요.

 

어른들에게 꿈을 물으면 대답을 머뭇거리듯.

우리 아이에겐 이렇게 하면 안되듯,,

아이와 함께 파이팅 해보렵니다.

 

무작정 아이에게 꿈이 뭐야? 라고 묻기 전에 <커서 뭐가 될래?>라는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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