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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친구 - 겨울 ㅣ 통합교과 그림책 16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조현숙 그림 / 상상의집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책을 펼치기전, 제목을 살펴보더니.. 그림자 친구??
그림자가 늘 따라다니니까 그림자 친구라는 내용일거라 생각을 했던 모양인 것 같습니다.
통합교과 그림책은 아이들 교과 과정의 주제에 맞는 책이 엮여져 있기 떄문에,
겨울이란 주제로 어떤 이야이가 펼쳐질지 궁금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림자 친구라기에.. 과학과 연계해서 이야기가 펼쳐지나 했는데,
웬걸요..
책 표지만 보고서는 그런 생각 할 수 있지만,
표지의 뒷장을 살펴보면 반전이 숨어 있답니다.
바로,, 마니또에 관련된 이야기더라구요.
예전 학창시절에 담임선생님께서 알려주셨기에 한창 재미도 붙이고 이런 놀이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요즘 아이들도 이 놀이를 하더라구요.
아이 친구가 다른 초등학교에 다니는데,, 학기가 끝나가니까 마니또 놀이를 한다며,,
자랑을 하니까, 아이도 그게 무엇인지 궁금해 했었는데
마침 잘 됐다 싶더라구요.
통합교과 그림책 <겨울>에서는 마니또 놀이를 통해 한 해를 함께 보낸 친구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108/pimg_7181721041132586.jpg)
책을 다 읽고는 아이도 마니또 놀이가 많이 궁금했었는데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놀이는 혼자서는 할 수 없기에..
개학을 하면 아이 반에서도 마니또 놀이를 하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이야기 하네요~~
2014년에는 아이가 입학을 하고 새로운 친구, 학교등 환경적인 변화가 많았어요.
그래도 잘 적응하고 생활하는 아이가 기특하기도 하구요
2015년 우리 가족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이런 아이의 소망이 이루어지겠죠..
참, 형아랑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겠다는 것도 덧붙이네요.
권말부록 <생각 톡>에서는 비밀 친구를 만들어요 /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요 / 마음의 온도를 높여요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책 한권으로 연계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 소개가 되어 있어서 같이 읽기도 했답니다.
우렁각시와 김만덕...
난 지금 어른이지만 가끔, 아주 가끔 우렁각시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는 오죽할까? 싶어요.
김만덕에 관련된 이야기를 읽더니 어떻게 전재산을 모두 기부 할 수 있는지..
아이는 절대 그럴 수 없대요.
다만, 아이가 기부 할 수 있는 것들은 더 이상 읽지 않는 책. 학용품 정도는 나눔을 할 수 있다네요~~
아이의 솔직한 마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