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꾸눈 소녀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8
마야 유타카 지음, 김은모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소설이 그렇게 많은 상을 탔다는 사실이 잘 이해가 안된다..

정말 이 소설이 무슨 무슨 추리 대상 등등을 탔다면,

그 상의 권위가 의심스럽거나 내가 안목이 없거나 둘 중의 하나이겠지..

읽으면서 느낀 건 한마디로 '만화'같다라는 점.

공간적 배경이나 인물 캐릭터 등이 묘하게 비현실적이고

감춰진 사연이나 발생하는 사건 자체도 그렇다.

이게 꼭 나쁘다는 게 아니라, 만화라고 생각하면 상당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장치가 된다.

참으로 기막히고 코막힌(?) 마지막 반전마저도 만화라면 다 용서가 될 것이다!! 

실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면 다시 볼 용의가 있다..

진지한 추리 독자들에겐 비추.

사족. 이상하게 사건과 추리 보다도 주인공 청년과 애꾸눈 소녀의 알듯말듯한 러브라인이

더 흥미로웠다.. 아니, 이게 사건의 본질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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