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나's 도쿄놀이
배두나 글.사진 / 스테이지팩토리(테이스트팩토리)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배두나의 감성으로 도쿄를 볼 수 있다고 해서, 출판 전부터 저의 마음을 끌었습니다.
평소 여행하는 것도 좋아하고, 여행에 관한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하고,
남들과는 조금 다른 여행을 꿈꾸는 저였기에
이 책은 '배두나가 특별히 추천하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도쿄 어딘가의 거리나
어딘가의 가게, 특별한 이벤트 등을 소개하지 않을까' 하는 환상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평소 옷도 잘입고 모델출신인데다 사진까지 잘 찍는다는 평이 나있는 사람의 책이고,
또 도쿄를 30번이나 왔다 갔다 했다고 하니까 더욱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처럼 뭔가 도쿄 여행에 대한 특별한 정보를 얻으려는 사람들은 이 책을 보고 조금 실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성있는 모델 배두나였지만, 그녀의 책은 너무나도 개성이 없네요. 도쿄의 여행책이라면 어디에나, 혹은 도쿄에 대해 아주 희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도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곳에 대해서만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예쁘지만, 도쿄 여행을 다녀온 친구의 미니홈피에서 흔히들 볼 수 있는 곳에서의 사진이어서 무난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고나 할까요..
그런 점에서 저는 참 많이 실망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만약에 이 책을 구입하고자 하는 분이 배두나의 팬이고, 예쁜 사진들을 좋아하고, 예쁜 화보들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 책은 그런 분에게는 정말 적합한 책이 될 것입니다.
사진을 잘 찍는 배두나이지만, 이 책에는 그녀가 찍은 사진보다는 그녀를 찍은 사진이 더 많이 담겨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 책은 배두나의 정말 멋진 도쿄 화보집이 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장담하건데, 그 사진들은 다 마음에 듭니다.
만약에 별 다섯 개 만점 기준으로 이 책을 평가하라고 하면 저는 별 한 개를 주고 싶습니다.
멋지고 감성적인 사진들이 담겨있지만, 특별한 여행책인 양 광고를 한 것이 얄미워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