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의 심리학 - 우리가 이별하는 18가지 진짜 이유
아즈마 야스시 지음, 박정임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우선 눈물을 머금고 있는 책 표지의 그림은 헤어짐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의 책답게 아련한 느낌이 들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에는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이 있다.

만남이 있으면 곧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에 슬퍼하다 보면 곧 또 다른

새로운 만남이 찾아온다. 그런데 그렇게 수많은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함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바로

만남보다는 헤어짐일 것이다. 헤어짐이라고 하면 우선 눈물과

가슴아픔이라는 말이 떠오르고 그 다음에 떠오르는 단어가

사랑일 것이다. 남녀가 사랑한 뒤에 식어버린 마음 그리고 그 뒤에

따라오는 이별이 참 감당하기가 힘들것이다.

처음에는 사랑만 있으면 다 될것 같은 것들도 시간이 지나 서로에게

익숙해지면 어느샌가 그 마음이 시들해져버러 곧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강심장이고 마음정리가 쉬운 사람에게는

어쩌면 같은 이별이라고 조금 받아들이기가 쉬운 반면에 아닌 사람은

조금 힘들게 다가올 것이다.

 

이 책은 그런 헤어짐이라는 사람의 마음을 4가지로 분류해 놓았다.

과연 헤어짐이라는 것을 4가지로 분류가 가능할까 싶었다.

사람 마음은 제각각이고 받아들이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의존적인 타입, 자기희생 타입, 자립 타입,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타입으로 분류되었다. 사랑을 헌신적이라고 생각하는 희생적인 타입은

자신보다 타인의 행복을 더 생각하는 경우인데

오히려 그런 타입은 사랑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고문과도 같다고 한다.

의존적인 타입은 자기희생적인 타입과는 다르게 상대방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받아야지만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 타입이라고 한다.

자립적인 타입은 상대방의 호의나 배려같은것도 적당히 받아들이기

보다는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성향이 깊어 오히려 사랑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외로움을 느끼는 타입이라고 한다.

타입으로 분류되었지만 주변친구들의 성향과 비교하면서 읽어보니

꽤 어느정도 맞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사랑이란게 어느 한 감정만을

가지고 만들어질 수 없는 감정이고 그렇기 때문에 헤어짐이란것

역시 수많은 감정과 생각들이 오고갔을 것이다.

그것가지고 솔직히 또 어떻게 저떻게 분류하기에는 조금 어려운감이

없진 않지만 무엇이든 딱 중간정점이 제일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의존적인 타입도 조금만 자립적이되고 너무 자립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의 호의도 받아들일 줄 알고 자기 희생적인 타입도 상대방의 마음도

중요하겠지만 자기자신도 사랑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 정점이 유지되는 순간 아마 사랑을 계산적이게 앞뒤당기기 보다는

좀 더 솔직하고 편안하고 설렘가득한 연애를 할 수 있지 않을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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