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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2시, 행복한 디저트 타임! - 상큼! 달콤! 쫀득! 인생 가득 퍼지는 달콤한 시간!
정재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4월
평점 :
상큼! 달콤! 쫀득! 인생 가득 퍼지는 달콤한 시간!! 일요일 오후 2시 행복한 디저트 타임^^
설레임과 달콤함을 전해주는 제목의 책이라는 느낌과 동시에
일요일 오후 2시라는 컨셉은 뭘까? 하는 의문점이 들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 의문점은 곧 풀리기 마련^^
주중의 열심히 일한 당신 ~~ 휴일엔 달콤한 선물을 나에게 선사하기^^
이렇게 1년 52주 ~ 한주에 디저트 샵을 방문하면서 1년동안 총52개의 디저트 종류와 장소를 제공하고 있는책이다
지방에 사는지라~~ 이렇게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음에도 설레이고 기쁜데
서울에 있으면서 디저트에 관심있고 사랑하는 분들은 1주일에 한번,, 자신을 위해서 책에 나와있는 디저트 샵을 방문하는 재미가 어찌나 좋을까 하는 상상도 해보면서 한장 한장 걷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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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 [1th 9th week] / 압구정동 [10th 16th week] / 이태원 [17th 19th week]
홍대 [20th 27th week] / 삼청동 [28th 32nd week] / 이촌동 [33rd 37th week]
청담동 [38th 43rd week] / 서래마을 [44th 48th week] / 기타지역 [49th 52nd week]
이렇게 각 지역에 속하는 디저트 샵을 총 52주에 걸쳐서 한주에 하나씩 탐방하는 컨셉으로 소개하고 있다...
디저트 샵을 탐방하는 저자에 대해서 살짝 궁금했다.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인지 ~~ 혹은 어떤 계기로 이 책을 만들게 되었는지를..
저자에 대해서 조금 알고 나면 어떤 방식으로 각 장소를 접근했는지에 대해서 조금은 느껴질것 같은 기분에~~ ^^
전직은 다른일을 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전업작가로 전향했다는 저자..
여행작가로서 맛집 평가에 있어서 까다롭게 체크하는 습관이 있는데 제일 취약점이 디저트 분야였다고
흡연가였기 때문에 단것은 개미 눈곱만큼도 싫어했다던데~~ 결연을 하기로 한 후 부터 ~~
단음식에 대한 기호도가 180도로 바뀌면서 디저트 분야에 큰 관심이 생기고 한번 파고들면 끝까지 가야한다는 기질상
디저트에 대한 저자의 애착이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됐다고 한다
디저트 없는 식사와 차 한 잔은 상상도 할 수 조차 없는 디저트 홀린인 저자!!
그렇지.. 그래야 그렇게 빠져들어야 디저트라는 주제를 다룬 책을 쓸 수 있지.. 하는 믿음으로 한페이지를 넘겼다
과거 일반 빵집문화에서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의 유행으로 비슷한 인테리어, 분간하기 힘든 커피원두의 맛에 비하여
디저트는 커피전문점들 간의 차이를 확실하게 판가름 지어 주는 결정적인 장치가 되었다는 저자..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개성없는 디저트 말고~~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와 있는 우리나라의 디저트 문화를
저자의 탐방기를 통해서 이렇게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설레이고 기대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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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서울 여행
디저트장소가 많은 핵심 지역인 삼청동, 압구정동, 이태원, 이촌동, 명동의 핵심 여행정보를 [미니 여행 노트]로 소개 하고 있다
여행작가로서의 메리트가 느껴지는 부분~!! 근처 디저트 샵을 방문할때 같이 하면 좋을것 같은 루트를 제공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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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서 부터는 본문에 실린 디저트 샵을 소개하는 부분을 조금 담아 보았다
- 5th week in Deux Amis
설탕보다 소금, 그리고 더 달콤한 / 듀자미에서 캐러멜 소금 케이크
개인적으로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서 듀지미 베이킹 클래스를 듣고 싶은 1인..
오너셰프가 낸 책도 여러번 읽을 정도로 꼭 한번 들리고 싶은 곳이다~~
각 샵을 소개할때 첫장에는 그 샵의 디저트 메뉴와 함께 특징을 그려내면서 샵 내부 전경도 담아내고 있는 형식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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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수 셰프와의 인터뷰도 담겨져 있는 듀자미!!
듀자미 클래스를 언젠가는 꼭 들을 기회가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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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th week in Table 2025
푸짐한 과일과 쌉싸래한 어른의 맛이 한가득 / Table 2025에서 녹차 슈 타르트
높이 쌓아 올려진 슈크림 산의 주는 풍부함에 놀랐다
개인적으로 제일 많이 굽는 베이킹 품목이 슈랑 타르트 이기에 더 관심이 가게 되었던~~
풍부한 크림에 느끼함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크기는 클지라도 진하지 않고 담백하기 때문에 먹는내내 질리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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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th week in Hotel Douce
최고의 명장이 만들어 낸 보석 / 오뗄두스에서 마카롱 & 에클레어
레꼴두스 베이킹 아카데미와 디저트 샵인 오뗄두스를 함께 하고 있는 명장.. 정홍연 셰프..
마카롱과 에클레어를 비롯해서 다른 디저트도 유명하다는걸로 알고 있다
온라인에서 자주 접하는지라 이곳도 꼭 가보고 싶은 곳!!
클래스도 듣고 싶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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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st week in Artisee
슈크림 빵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걸까? / 아티제에서 슈크림
사진에 거의 슈관련 디저트를 담아내고 있는것 같다~~ 그만큼 관심사이기도 하다
단연 최고의 맛이라고 꼽는 아티제의 슈!!! 바삭함이 쇼케이스 안에 들어가면 이내 눅눅해 지는데 그것을 보안하기 위해서 비슷킷을 씌워서
그 식감을 살려내는데 극찬을 하고 있어서 더더욱 궁금해지는 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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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52주동안 총 52여곳의 디저트 샵과 ~~ 그 샵의 디저트에 대한 맛을 글로 그려내고 있는
행복한 디저트 타임!!! 먼전 이렇게 사전에 공부를 하고 나서~~ 탐방기를 시작하는것두 많은 참고가 될것 같고
까다로운 저자의 방문기록이라 왠지 더 믿음이 가고 ~~ 가도 헛걸음 하지 않을것 같은 기분으로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조만간 서울 나들이 계획일정에 넣어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