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어린이 도서를 탐색하다가 재미난 책을 발견했어요.익살스럽게 웃고있는 로봇이 제눈에 들어왔어요 두아들을 키우고 있어서 로봇얘기나 공룡얘기가 보이면 자동으로 관심이 가지게되요 ㅎ ㅎ 신간이고 서평도 쓸수있어서 신청해봤어요.경쟁속에서 뽑히길 바라며....명절지나고 행운이 제게도 왔네요.
유치원생들이라 글밥도 제법있고 지루할거라 생각했는데. ..단락별로 흥미로운 내용을 찾아 읽어달라며 관심을 보이네요.
큰아이는 우리동네에도 발명가가 있냐고 무얼마드냐고 하기에..너가 만들고 싶을걸 생각해보라했죠.그게 바로 발명이고..발명가라고..너무 싶게 다가오는건 아닌가 내심 걱정했는데..7살 아이...같이 씨름할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 싶대요..왜냐고 물어보니~추석전에 유치원에서 씨름대회때 이등을 해서 더 연습해야겠대요 내년 설날때 씨름대회가 있다고 선생님이 알려줬다면서 나름 각오가 대단해요.
아이는 이책을 읽어보더니 신기한 지우개를 갖고싶대요.괴상한 박사가 만든 발명품이 지금 필요하대요. 왜필요하니?  물어보니 엄마가 잔소리 못하도록 입을 지우고 싶대요.이렇게 말하며 신나해요 ㅠ.ㅠ 조금 서운하지만 요즘 부쩍 잔소라가 많아져 아이가 힘들었나봐요.
모기예술가를 읽더니 정말 기발하다면 야호~쾌재를 부르네요.왜냐고 물어보니 모기가 물고난 자리에 또봇시리즈가 그려져있으면 정말 신날것같아요 친구들하고 서로 자랑해보고..모기물려도 기분이 좋을거라며 언제 그런날이 올까?하고 기다리네요 혹시 신기한 박사님 전화번호 아냐고...자기가 부탁해본다고...너스레를 떠네요.

공평한투시유리를 보며 동물들이 많이 싫어할수도 있구나..하며 상대방 입장도 생각하더라고요.둘째아이도 맞짱구치며 난 사자랑 호랑이한테 쉬하는것도 보여주고 응가하는것도 보여주겠대요 ㅎㅎ그래야 사자랑 호랑이랑 친구할수 있다며 혼자 기대감에 차서 웃네요 
하늘카드도 만능 엘레베이터도 날씨가방,절대 알람시계도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아이들하고 소소한 얘기거리가 될정도로 많이 얘기도 해보고 아이들 생각이 한뼘 자랄수있는 계기가 된것같아 뿌듯합니다.저또한 생활속에서 발명할수있는 것들을 아이들과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찾아봐야겠어요.
좋은책 선물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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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girl 2014-09-24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완료; http://blog.aladin.co.kr/718047184/7150616
아이들과 읽어보려고 이벤트 신청했어요.운좋게 뽑혀 재밌게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