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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4 - 자연사랑.환경사랑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4권에서는 <자연사랑 환경사랑>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병들어가는 지구,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는 자연환경은 우리의 아이들에게는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자연의 고마움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줘야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동물들이 자주 등장하지만 여느 동화책들처럼 그 이야기가 마냥 아름답거나 또는 미화시키지 않았다. 오히려 환경파괴로 인해 동물들이 겪는 고통을 직설적으로 표현해 놓은 점이 특징적이다. 그것이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 이야기가 더 기억에 오래남고,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환경에 대해 우리가 쉽게 하는 행동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아이들의 수준에 맞으면서도 흥미를 끌 수 있어서 말로 해주는 어른들의 이야기보다 더욱 효과적이다. 자연의 소중함을 왜 알아야 하는지, 환경을 왜 파괴하면 안되고, 우리가 실천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가슴속에 더 가까이 전해질 것이다.
어른들은 쉽게 이건 옳고, 이건 그르다는 식으로 아이들에게 주입시킨다. 그러다 보니 환경교육은 더욱 어려워지고 효과를 보지 못한다. 이 책에서는 하나의 현상을 두고 아이들에게 왜 이렇게 되었는지 묻고, 스스로 생각하고, 우리가 어떻게 실천해야하는지 체계적으로 사고하게 훈련시킨다. 또한 환경파괴가 인간에게, 지구에게 어떤 식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지 차근차근 생각하게 해주어 어떻게 환경파괴를 막아야 하는지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어린이들의 접근을 돕는다. 또한 더 크게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어 자연처럼 온화한 자연을 닮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