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5 - 자연사랑.환경사랑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자연사랑 환경사랑>의 두 번째 이야기인 5권은 생명의 소중함과 병들어가는 동식물의 이야기 등 자연과 환경에 대해 더욱 세밀하고 진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자극적인 것만 찾는 요즘 아이들의 충동적이고 무절제한 성격은 자연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작은 벌레, 이름 모를 식물들을 쉽게 죽이고 가볍게 생각하는 일은 흔하다. 또는 인간을 품어주는 자연의 가치를 알지 못하거나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음식쓰레기 문제나 섬이 왜 가라앉는가 하는 문제 등 아이들에게는 다소 낯설거나 어려울 수 있는 소재도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어린 독자들에게 충분히 전달해준다. 예쁜 그림과 함께 적당한 글의 양으로 한단원 한단원 꾸며져 있어 아이들이 읽기에도 지루하지 않다. 

  사교육 열풍이 거센 요즘 아이들은 영어단어 하나, 수학공식 하나 외우는 데에는 집중하지만 자칫 자연과 환경교육에는 소홀 할 수 있다. 가정에서 또는 학교에서 못 다한 자연에 대한 이야기들을 아이들에게 들려주며, 자연스럽게 환경교육을 보충해준다. 이 책을 읽는 어린 독자들은 ‘현아’가 되기도 하고, ‘투투’가 되기도 한다. 책속의 이야기만이 아닌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우리의 일상속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막연한 일상 속의 자연이야기를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훈련을 시켜주어 자연 사랑과 논리적인 사고능력 두 가지를 모두 얻게 해준다.  

  이 시리즈의 큰 특징은 모든 단원의 제목이 물음으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물음으로써 관심을 갖게 하고,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사고할 줄 알게 하는 책, 이 책이 목표로 하는 가장 중요한 특성이다.
  아이들이 이번 기회에 자연과 환경에 대해 가볍게 여기지 않고,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슴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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