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6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6 - 착한 마음.바른 생각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6,7권의 소제목은 <착한마음 바른생각>으로 더욱 풍성해진 이야깃거리가 눈에 띤다. 우리가 친숙하게 보고 듣던 이야기들을 토대로 그 속에서 아이들에게 옳고 그름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그러나 그런 옳고 그름이나 선과 악을 주입식으로 나열해놓은 것이 아니라 물음의 형식으로 아이들이 읽으면서 사고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 이 책이 평범한 동화들과 다른 점이다. 또한 단원의 끝장마다 그 이야기를 재해석해 보거나 그 이야기의 교훈을 독자 스스로 알아낼 수 있게 구성되었다. 

  요즘 아이들은 유아기부터 어린이집을 다니며 유치원을 거쳐 초등학교에 들어간다. 일찍부터 아이들은 일상 속에서 남을 배려하고 올바른 마음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그래서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부터 아이에게 올바른 도덕관을 심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이런 기본적인 선과 악을 알려주고 도덕관을 심어주기에 전래동화만큼 좋은 것은 없다. 그런 전래동화를 토대로 6권에서는 바르게 살아가는 것을 아이들에게 이해시켜 준다. 그렇게 해서 읽고 끝나는 지금까지의 책읽기를 벗어나 읽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독서의 습관까지 익힐 수 있다.  

  이 책은 앞서 다른 시리즈들보다 더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야기도 함께 읽고 그 교훈을 같이 대화해보며 논리적 사고로 접근해 보는 것이 이 책을 십분 활용하는데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책을 읽고 토론하게 되고, 그만큼 어린이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게 되다보면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법도 익힐 수 있다. 부모와 함께 하는 인성교육과 함께 독서의 교육도 되는 일석이조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