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비밀 일기 작은 스푼
윤자명 지음, 손영경 그림 / 스푼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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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공부 하려던 욕심을 접고 손주들 보러 가야 해.

그 무엇보다 손주들 키우기가 우선이야.”

엄마가 되면 엄마 이외의 다른 일들은 다 욕심이 되는걸까요?

심지어는 할머니가 되어서도 엄마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데요.😢

그런 할머니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

<할머니의 비밀일기>를 소개합니다.

엄마, 아빠가 모두 회사를 다니는 맞벌이 가정인 윤솔이네는

매일 아침이 전쟁입니다.

특히 어린이집을 다니는 동생이 아프게 되는 날은 더욱 더 큰일이지요.

누가 회사를 그만둬야하는지 고성이 오가던 집에서

엄마는 결국 특단의 결정을 내립니다.

“엄마뿐이야! 어려울 때 부르는 이름은 역시 엄마야!”

그렇게 하던 일을 제쳐두고 윤솔이네 집으로 오게 된 할머니 덕분에

집안에는 평화가 찾아옵니다.

제철 음식이 한가득인 밥상에, 엄청난 살림 실력에

엄마, 아빠는 집 안에 우렁각시가 온 것 같다며 좋아하지요.

하지만 날이 지날수록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은

당연한 것으로 바뀌어갑니다.

시대가 달라졌다며 무시받는 양육방식,

이어지는 고된 노고 속의 서운함…

할머니 역시 돌아가신 엄마가 사무치게 보고싶은 딸이라는걸

왜 아무도 몰라주는걸까요?

오늘날 가족간의 현실 문제를 다루면서도

저학년이 읽기 쉬운 책이라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내용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할머니, 엄마, 딸의 물처럼 흐르는 사랑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할머니의비밀일기 #윤자명 #손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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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야기는 반짝일 거야
마달레나 모니스 지음, 오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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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명은 무슨 일이든 거침 없이 시작하구요. 한 명은 무조건 꼼꼼하게 다 알아봐야해요.

한 명은 신중함이 필요하지만 한 명은 자신감이 필요해요. 😅

그림책 <우리의 이야기는 반짝일거야>에 등장하는 팀과 주앙의 이야기입니다.

처음 꿈을 꿀 때부터 함께한 사이인 둘은 이곳 저곳을 탐험합니다.

각자의 방식이지만 함께 나아가고 있음은 분명하죠.

주앙이 나아갈 수 있는 것은 팀이 손을 잡아 이끌어주기 때문이고요.

팀이 뛰어들 수 있는건 믿음직스러운 주앙이 있기 때문이니까요.

희미한 안개가 낀듯 잔뜩 물을 머금은 수채화의 붓질이 너무 좋았어요.

두 친구가 펼쳐나갈 이야기와 닮아있는 것 같아서요.

형체도 없고, 희미해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시작과 끝을 알 수 없이 이어지는 안개처럼

둘의 이야기는 언제까지나 계속될거에요.

그런 점에서 제목도 참 찰떡이다라고 싶었어요 ㅎㅎ

책을 읽으면서 내내 ‘나는 주앙같아. 실행력이 부족해.’라고 생각했는데요.

마지막 장을 읽고는 ‘앗… 그러고보니 나도?’ 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네요

작은 반전을 꼭 확인해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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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야기는 반짝일 거야
마달레나 모니스 지음, 오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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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명은 무슨 일이든 거침 없이 시작하구요. 한 명은 무조건 꼼꼼하게 다 알아봐야해요.

한 명은 신중함이 필요하지만 한 명은 자신감이 필요해요. 😅


그림책 <우리의 이야기는 반짝일거야>에 등장하는 팀과 주앙의 이야기입니다. 

처음 꿈을 꿀 때부터 함께한 사이인 둘은 이곳 저곳을 탐험합니다. 

각자의 방식이지만 함께 나아가고 있음은 분명하죠.

주앙이 나아갈 수 있는 것은 팀이 손을 잡아 이끌어주기 때문이고요.

팀이 뛰어들 수 있는건 믿음직스러운 주앙이 있기 때문이니까요.


희미한 안개가 낀듯 잔뜩 물을 머금은 수채화의 붓질이 너무 좋았어요.

두 친구가 펼쳐나갈 이야기와 닮아있는 것 같아서요.

형체도 없고, 희미해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시작과 끝을 알 수 없이 이어지는 안개처럼

둘의 이야기는 언제까지나 계속될거에요.

그런 점에서 제목도 참 찰떡이다라고 싶었어요 ㅎㅎ 


책을 읽으면서 내내 ‘나는 주앙같아. 실행력이 부족해.’라고 생각했는데요.

마지막 장을 읽고는 ‘앗… 그러고보니 나도?’ 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네요

작은 반전을 꼭 확인해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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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십민준 : 헬로, 텐민준 노란 잠수함 17
이송현 지음, 영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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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세상을 가만 내버려두지 않는걸까요?

그냥 세상도 알아서 흘러가고 나도 알아서 자라면 안되는걸까요?”

흥미진진한 받아쓰기와 구구단 공부 이야기를 들려줬던 민준이가

이제는 영어라는 새로운 벽을 마주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은 학교에서 정규 과목으로

영어를 처음 배우게 되는 때이기도 하죠

이 때 많은 친구들이 ‘영어는 어렵다’라는 인식을

갖게되기도 하는데요🥲

우리의 영원한 십민준도! 마찬가지입니다😁

굳이 도대체 친구들은 왜 영어 학원에 다니는지,

우리말만 잘하면 되지 다들 왜이렇게 사서 고생을 하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아요.

그치만 민준이의 단짝친구 도보람 마저 영어를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고

더이상 민준이는 영어를 외면할 수 없게되는 처지에 놓입니다.

민준이의 영원한 꼬마 선생님 도보람에게 영어로 답장을 하려면

일단 한 글자라도 배워야겠으니 말이죠.

그렇게 영어 학원에 당당히 등록한 민준이는

첫 테스트에서 레벨 C를 받고 좌절합니다.

너무 현실적이죠? ㅎㅎ

이처럼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는 민준이의 곁에는

민준이처럼 어려움을 겪지만 노력하는 인물들이 많이 등장해요.

늦은 나이지만 이제부터라도 영어 공부를 해서

미국을 가겠다는 민준이의 할머니,

서툰 한국말에 친구를 사귀기도 어렵지만

열심히 태권도장에 다니는 메이슨까지…

모든 인물들이 민준이에게 응원을 보내는 듯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번에도 해낼 수 있을거라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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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유튜브 작은 스푼
송아주 지음, 김잔디 그림 / 스푼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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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한 명 한 명이 무척이나 입체감있고 생생해서 후루룩 읽었어요!
유튜브 뿐 아니라 진짜 리얼한 아이들의 친구 사이 고민,
바른 언어 사용 습관에 대해서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책으로 찐추천합니다!!🫶

“그날부터에요. 시우는 새로운 유튜브 세상을 알게 되었고요,
그 유튜브 바다에 풍덩 빠져 이리도 가고 저리도 가며 놀았어요.
하루가 가고, 이틀이 지나고, 벌써 일주일째예요.“

유튜브 바다에 빠진 그 날 이후
친한 단짝 친구도 잃고, 인생 처음으로 욕까지 시작한 시우.
대체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까지 됐을까요?

이야기는 시우가 즐겨하던 게임에서 시작됩니다.
번번이 실패하던 게임 속 마의 13단계,
자칭 유튜브 박사인 강민이의 알고리즘 속으로 들어가보니
현란한 게임 지식들로 무장한 유튜버가
너무나도 손쉽게 13단계를 클리어해나가고 있는 모습은
완전 신세계입니다.
대신 그만큼이나 현란한 욕도 함께이지요.
듣기만해도 무서운 욕들에 심장이 벌렁벌렁해진 것도 잠시,
어느새 시우 입에서도 홀린듯 험한 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유튜브를 계기로 새로 친해진 강민이는
시우의 단짝이었던 동원이와 원수지간이라니요!

이 모든 발단이 된 나쁜 유튜브 영상,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죠.
하루에도 수십번씩 머릿속 천사와 악마가 왔다갔다 할 정도니까요.

그러던 시우에게 기적처럼 유튜브 생각이 싸악!
사라지는 일이 등장합니다.
시우는 과연 어떻게 유튜브 바다에서 헤어나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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