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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아이 윌라
로버트 비티 지음, 황세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평점 :
"절대로 말하면 안 돼. 생각도 하면 안돼.
앎은 죽음을 부르니까."
주인공 윌라는 점점 사라져가는 파렌족의 숲마녀에요.
나무와 함께 살아가고,
숲의 동물들과 서로 도우며 사는 일족이었지만
숲은 점점 파괴되어갑니다.
그리고 종족 지도자인 파드란은 재비아이들을 이용해
낮종족인 인간의 물건을 훔치도록 하고,
인간 아이들을 금지된 구역의 감옥에 잡아넣지요.
'나는 없고, 우리만 있다'는 파드란의 세상 속에 있던 윌라는
점차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며 성장하게 돼요.
물론 그 과정에는 큰 고통들이 뒤따릅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일족들과의 갈등,
낯설고 무서운 존재인 인간과의 만남 등을 마주하거든요.😢
이렇게 온갖 고초를 겪는 윌라를 보는 내내
안타깝기도 하지만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씩씩하고 용감해보였어요.
그리고 개척해나가는 그 방식이
따뜻하고도 아름다운 공존의 방식이라
더욱 응원하게 되었구요.🥰
페이지를 넘기는 내내 눈앞에서
초록빛의 숲이 일렁대는 느낌이었습니다.
거기다 스토리의 흡입력도 참 좋았어요.
미국 전역 천여 개의 교실에서 읽는데는 이유가 있구나
라는 생각도 했지요...? ㅎㅎㅎ🤣
저도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반 아이들에게
선물해주고싶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