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미운 사람이 사라졌다
-관계와 일에 탁월한 성과를 내는 성격 사용 설명서-
스토리텔링으로 배우는 직장 생존 기술


미운사람없이 직장에서 살아남기
개개인의 성격 특성이 일하는 데 어떻게 발현되는지 함께 최고의 성과를 내려면 어떻게 그 특성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미운사람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직장생활, 친인척 관계에서 자리매김하며 발생하게 되는 크고 작은 사건과 갈등들을 통한 시기, 질투, 동경, 부러움, 억울함과 같은 감정의 결과물이다. 특히나 직장생활은 내가 싫다고 그것을 그대로 표현할 수도 없는 곳 아닌가?
다소 내성적인 성격이 직장생활의 걸림돌이라 생각해서 부단히도 개선하고자 노력해왔던 사람으로 수도 없이 마음 속 범죄를 저지르곤 했는데....... 미운 사람이 사라졌다는 말은 나에게 마술 같은 주문처럼 보였고 소통전문가인 송지혜 박사님과 대기업 임원으로 기업을 이끄는 경영주로 비즈니스 코징 교육 뿐만 아니라 많은 강연을 통해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저자의 책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잘 하지 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호응, 맞장구이다. 그러다 보니 어쩌면 부족한 부분인 만큼 '신비로운 치유의 맞장구'라는 글귀가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다.
부족함을 알았고 내 기질 또한 책을 통해 진단하고 장,단점을 바로 알았으니 다음은 실천만 남았다.
갈등없는 조직은 있을 수 없으며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자기 방식대로 일하다 보면 갈드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경단녀로 늦깍이 신입생활을 경험하며 나이 어린 선배에게 또는 얄미운 동료나 상사의 제 각각인 특성을 알지 못해 일관된 나의 태도로 서로 불편함을 넘어 업무성과도 나지 않았던 적이 있었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어렵게 성과를 냈다하더라도 그것이 최선이 아니었을 수도 있음을.
동료 중 한 명은 본인 올린 일일보고서에 언제나 본인의 기준에서 친절하게 피드백을 상세히 기재해 주는 것을 기분 나빠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분명 좀 더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상세히 기재해준 것이지만 되돌아온 보고서를 보는 당사자는 당혹을 넘어 번번히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기분 나쁘다는 것이었다. 어것은 누구의 문제도 아닌 불통의 문제였고 결국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문제는 해결되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공감이며 소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생각이나 아이디어는 기질이나 경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갈들이 시작되며 이런 소통은 안전하지 않으며 상대방의 생각이 나와 맞지 않더라도 우선은 인정해 주어야 한다. 감정을 나누는 I-Message를 사용해야 하는 소통은 상호 작용이라는 것이다.
개개인의 성격 특성이 일하는 데 어떻게 발현되는지, 함께 최고의 성과를 내려면 어떻게 특성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알련준다. 특히 네가지 대표적인 성격 유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쉽게 진단할 수 있어서 더욱 유용하다 하겠다. 시대도 다르고 세대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의견을 모으고 성과를 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답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은 직장은 물론 조직생활을 하는 다수가 모여서 활동하고 일하는 대상이라면 신바람 나게 일하고 성과까지 올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쁨이라고 표현한 추천사처럼 이 책은 사회에 첫 발을 디디는 모든 사회 초년생 신입도,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리더도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사람을 이해하는 기본이 되기 때문에 필독서로 강력히 권하고 싶다. 진정한 소통으로 타고난 기질적 차이 때문에 일어난는 갈등과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들은 무엇보다 취업을 앞 두고,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내 자녀들에게도 꼭 읽히고 싶은 책이 되었다. 그러면 우선적으로 우리 가족의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안개낀 길을 좀 더 명확히 비춰주는 가로등은 되어 줄 수이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