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 도마뱀 길들이기 - 그림 한 장에 담긴 자기 치유 심리학
단 카츠 지음, 허형은 옮김 / 책세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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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 도마뱀 길들이기

 


그림1  내 머릿속에 도마뱀이 산다고?

겁쟁이 도마뱀에게 인생의 운전대를 넘겨주지 마라.

 

만약 두려움에 하고 싶은 일을 못 하고 있다면 , 그냥 무작정 해보라. 무서워죽겠어도 그냥 해보라. 멍청한 도마뱀 녀석은 무시하면 그만이다!

틈만 나면 도망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아주 쉽고 새롭고 실용적인 심리학 처방!
심리 치유를 돕는 대중적이 심리학책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 너무 딱딱해서 곧바로 써먹기 어렵거나 만병통치약 수준의 자의적인 처방으로 사람들을 더 큰 혼란에 빠뜨리기 일쑤이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스웨덴 심리학자 단 카츠가 쓴  심리학책이다.
내 뇌속에 도마뱀이 사는데 길들이라는 것!
우리가 살면서 겪는 다양한 문제적 순간에 그 도마뱀이 관여하고 있다고. 이른바 '도마뱀 뇌'라고 불리는 부분은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이 뛰어나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 부분이다. 하지만, 이것이 보내는 위험 신호에 지나치게 얽매이면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부정적인 생각에 집착하거나 심하게는 공황장애까지 겪을 수 있다.

 

 

그림21 죽기 살기로 포옹

감정이 시킨 것과 반대 행동 해보기

 

누군가에게 더는 화내기 싫다면, 그 사람을 꼭 안아주라!

공포도 같은 식으로 다루면 되다. 나를 집어삼킬 듯한 공포감을 느낄 때,

최선의 전략은 그 감정이 시키는 것과 반대로 해보는 것이다.

도망가지 말고 두려움을 직시하라는 말이다.

 

이 책에 나온 은유적인 표현의 출처를 책 말미 밝히고 있다.

수용전념치료에서 사용되는 개념이나 다른 심리학자가 사용했던 표현이나 부인이나 작가에 걸쳐서 다양하다.

은유에 뇌에 한 장면으로 남을 수 있어 치료효가 좋다할 수 있는 그림을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의 도움을 받았다.

'일러스트로 표현한 은유' 작가의 그림 초안을 특유의 개성 강한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되었다.

다만, 작가 특유의 유머나 그 감각이 다소 나와 맞지 않은 걸까? 


주된 것은 내 인생은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것이며 나를 제외한 그 모두가 주인공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결정하고 시도해보지 않은 일에 도마뱀에게 져서 두려움을 갖고 미리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찌보면 교과서적인 이야기라고 생각되기도 하다. 그 근거를 좀 더 이해하기 쉬운 그림으로 표현해주면 나를 설득하는 듯하다. '왜'가 비열한 단어라는 말에 공감하고 아이들에 질문하는 것은 다그치는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그 누군가에게 '왜'라고 묻는 대신 자신의 처지에서 상황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설명하자!

좀 더 나은 인간관계를 위해서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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