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대한민국 도슨트 3
최성환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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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슨트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목포는 별칭이 많다.

낭만 항구,예향, 섬의 수도, 전남 근대문화 1번지.

다채롭고 역동적인 이 도시는 언제나 사람 사는 이야기로 넘쳐난다.

목포 토박이 역사학자가 안내하는

깊이 있는 인문 여행

 

 

목포하면 목포역 주변에서 추석무렵에 가면 달콤한 무화과를 넓은 바구니에 담아쌓아 놓고 팔았던 모습이 생각난다.

시댁이 무안이라 명절즈음 해서 가끔 갔었던 곳이  목포다.  다른 곳보다도 자주 방문했던 도시이다.

이 책은 가볍고  소소한 이야기 보다는 좀 더 묵직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20년전의 느낌은 아직은 시골이구나 하는 느낌이었는데 점차 발전하고 변화하는 모습이 해마다 다르며 그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새로운 볼거리가 생겨났다.

이 책에 나오는 유달산이며 목포항 등을 갔을 때는 커다란 의미를 찾지 못했는데 무엇이든 자세히 보아아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것 같다.

근대역사문화공간이 이토록 다양하게 많은 줄 몰랐다. 항구가 있어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군산이 떠오른다.

군산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작게만 느껴졌던 그 장소에 이토록 많은 이야기가 있는 줄 상상이나 했을까?

역시 나고 자란 토박이 작가의 힘이 보인다.

현재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가치를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는 작가의 애정과 노력이 많이 담겨 있어 보는 나 또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여행을 가기 전 한번쯤 보고 떠난다면 방문하는 곳곳이 의미있고 뜻깊게 다가올 것이다.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와 최근의 사고를 보듬고 있는 곳이어서 마음 한자락이 시리다.

그냥 지나치고 시골 어촌 마을의 한 장면처럼 눈여겨 보지 않았던 장소들이 이제는 색다르게 다가올 것 같다.

이번 주말 시댁을 내려가면 시간을 내서 목포를 다시 한번 들러봐야 겠다.


대한민국 도슨트라는 시리즈물답다.

목포를 오롯이 담고 있는 책이다.

우리 땅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탐구의 출발점이라는 말이 꼭 맞는 책이다.

가족여행을 갈 때 가지고 다니기에도 사이즈가 적당하다.

자 ~목포로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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