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다윈길 36 곤충 아파트 푸른숲 어린이 문학 27
귀도 스가르돌리 지음, 스트람베티 그림, 이현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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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길36 곤충 아파트

귀도 스카르롤리 글  스트람베티그림   

아파트의 무단 침입자를 쫒아내라~!!!


수의사 귀도 스카르돌리가 쓴 작품으로 2004년에 출간된 책이다.

동물과 모험, 교훈이 삼박자를 이루는 웃기고 재미있는 책들 중 하나!

함께 어울려 산다는 것의 의미를 탐구한 독특하고 유쾌한 작품이다. 

곤충 아파트의 관리소장 조지 W. 브라트

3층짜리 건물에 곤충을 비롯해 거미류, 지네류, 지렁이류, 설치류, 조류 등

덩치가 자그마한 동물들이 사이좋게 어울려 살고 있는 아파트의 관리소장으로

건물 관리를 총책임지고 있는 바퀴벌레이다.

 그림이지만 조금 징그럽게 느껴지고 너무 세밀한 묘사가 거북스러웠다,

곤충의 움직임을 그대로 보고 있는 듯한 느낌...반대로 너무 잘 묘사한거죠 



무법자다! 무법자다!

무법자를 만날 입주민 대표단을 꾸려 사절단이라며 통개 샘을 찾아온다.

 아파트 생활 규칙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지만.......

귀찮기만한 샘은 "꿈도 꾸지 마"라며 큰소리 친다.

한마음이 된 30만 마리 주민의 힘과 끈기를 우습게 봤다가는 큰코다친다는

용기어린 지렁이 말에 일단은 알겠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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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절단을 보낸 후 임대차 계약서에도 서명을 한다.


 

일주일 만에 곤충 아파트의 상황은 지독하게 악화되어 간다.

경비대장은 이쑤시개로 작전판을 가리키며

의기양양한 얼굴로 4단계의 작전을 설명을 하다니...

의인화의 명장면으로 꼽을 수 있다.

'운명은 이상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길을 따라가지.

하지만 이따금 옳은 방향으로 휘어지기도 해.'

샘의 이름표에서 단서를 찾아낸 곤충들이 시도하는 방법으로 

사람의 문자를 알아서 소통을 시도한다.

제대로된 해결책을 찾은 곤충들!

샘의 공격성은 가면에 불과했다고 생각해요.

일종의 보호용 방패 같은 거라며 특이할지는 몰라도 이상하지는 않았다는

브라트 소장의말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충분히 도와줄 수 있었을 거라며 열린 마음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겁이 났을지도 모른다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려 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방인에 얼마나 호의적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려 하는지 뒤돌아보게 한다.

 

'뇌란 깊이를 알 수 없는 감정의 샘이자 구불구불 굽이진 길이다.

그러니 웬만해서는 예측 불가능하다.

아버지의 말을 빌어 주옥같은 말들을 한다.

곤충들의 아파트에서 벌어진 이야기라지만 충분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우리와 조금 다르다며 차별하지는 않는지...

고상한 조지...아아니 조지 W. 브라트씨는 오늘도 어느 구석에서 졸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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