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김태영 지음 / 담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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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별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뾰족뾰족해서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고 자신도 아프게 하는 별이 아니라 ‘나다움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고싶다. 모두에게 인정 받기 위해 노력하는 별이 아니라 스스로 인정하는 별이 되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 중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를 둘러싼 환경이 바뀌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변화를 받아들이고 내 스스로가 바뀌어야 할 불가피한 상황이 언젠가는 찾아올 것이다. 이 책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조선족 여성의 에세이이자, 한 인간의 성장기를 담은 이야기다. 여태껏 살아온 환경을 깨부수고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며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그 낯선 환경이 앞으로의 내 삶에 새로운 터전이 되어가는 그 과정을 그리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자라온 환경이 아니라, 또 다른 곳에 적응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설령 내가 금방 환경에 익숙해 지더라도 타인이 나를 바라보는 편견 어린 시선과 노골적인 차별 행위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요소다. 세상에는 물론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소수의 사람들의 언행으로 인해 생기는 상처는 알더라도 피하기 힘들다. 그리고 그런 불쾌한 일을 반복적으로 겪으면 자존감은 낮아지고, 자신감은 점점 떨어지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의 주인공인 태영씨는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하루 하루 조금씩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다. 차별에 당당하게 맞서지는 못하더라도 마음가짐을 달리하는 방법을 배웠다. 태영씨 주위의 가족, 친구, 혹은 지인들로 인해서 세상에서 누구보다 중요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가족과 친구, 지인 간의 갈등도 있었지만, 그것은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마찰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건강한 갈등들이 모여서 태영씨의 삶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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