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캐나다의 한국인 응급구조사 - 나를 살리러 떠난 곳에서 환자를 살리며 깨달은 것들
김준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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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나이 마흔에 대기업을 그만두고 캐나다로 떠나는 선택을 한다. 그 이유는 정신 없는 출근, 치열한 경쟁, 반복되는 일상. 오랜 직장을 가진 한국인이라면 그 회의감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으리라. 그렇게 캐나다로 간 저자는 이민 3년차에 캐나다 시골마을의 유일한 한국인 응급구조사가 된다.
정신없는 현장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동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는 저자의 경험을 담은 이 책은 처음에는 낯설게 다가오지만, 책을 읽다보면 어딘가 익숙하게 느껴진다. 고군분투하며 일상을 살아나가는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과 다르지 않기 때문일까. 다만 어떤 환경에서 일을 하고 일상을 꾸려나가느냐의 차이뿐이다.
“어떤 이에게는 최악의 날이 나에게는 일상이 된 지금, 나도 언젠가 불행해지고, 약해지고, 죽음에 이르리라는 걸 안다” 책을 관통하는 이 문장은 삶이 늘 우리 곁에 있듯이 죽음도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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