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셋 2024
송지영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겨레 출판사의 신간 도서, <셋셋 2024>는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작가님들의 작품을 수록한 도서다. 도서의 제목은 작가, 출판사, 독자 ‘셋’의 만남을 ‘셋(set)'한다는 의미를 담아 제목을 <셋셋>으로 정했다고 한다. 총 여섯 작이 실려있으며, 소설 세 편과 시 세 편으로 구성되어있다.
필자가 생각하는 문학의 가장 큰 힘은 독자들에게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책을 읽으며 독자는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유사한 감정을 느끼게 되며 차차 인물과 동화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 삶을 성찰하고,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가지며, 또 타인의 처지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되는 것이다.
여섯 작품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인간이 가지는 생각과 감정을 주인공을 통해서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도덕적으로 항상 옳은 감정만 느낄 수 없는 것이 보통의 사람이기에 그 원초적인 감정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후련하기까지 했다. 또한 전개 중간 중간마다 팬데믹 사태, 2030 세대와 기성 세대의 갈등 등의 사회적 이슈가 잘 드러나서 당장 내일 누군가에게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읽는 것 같았다. 신인 작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했고, 감정을 섬세하지만 담담하게 다루고 있어서 더욱 와닿았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