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겨울왕국 숫자 쓰기 123 디즈니 플레이그라운드
팀 플레이그라운드 엮음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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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공부를 시키고 싶은 엄마와 쓰기를 싫어하는 꼬맹이.

적절한 타협점이 필요해 보였어요.

겨울왕국을 엄청 좋아하는 꼬맹이를 위해 겨울왕국 숫자 쓰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친구가 수학 학원 선생님이라 아이들에 대해 듣게 되는데요,

초등학생이 되어도 한글이나 숫자를 엉망으로 쓰는 친구들이 허다하다고 합니다.

그런 친구들을 살펴보니 획순이 엉망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그때부터 한글과 숫자 획순에 신경 쓰기 시작했어요.

학업의 초석은 쓰기가 되어야 하는데 제대로 쓰지 못하면 점점 더 아이는 공부에 흥미가 없게 되겠죠.

다행히 아이는 좋아하는 겨울왕국의 표지를 보고 호감은 보였어요.

속지를 보더니 바로 책상 위에 올려놨지만요;

책상에 앉히는 게 1차 목표이니 아이가 흥미를 갖도록 숫자 길 찾기, 숫자 미로 찾기 활동부터 시작했어요.


숫자 순서에 맞춰 따라가다 보면 도착 지점을 찾을 수 있어요.

아이의 흥미를 끌었으니 이제 숫자 쓰기를 해야겠죠?

숫자를 쓰고 읽는 데는 문제가 없어서 어려워하는 숫자들 위주로 연습을 했어요.

아이가 쓰기에 익숙해지고, 획순대로 숫자 쓰는 방법을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 학습을 시작했어요

🧒 숫자 8을 쓰는 방법을 몰라서 그런 거야.

숫자 쓰기를 다섯 살 때 가르치다가 아이와 저의 정신 건강을 위해 멈췄어요.

여섯 살인 꼬맹이는 유치원에서 배워서 그런지 숫자를 곧잘 쓰더라고요.

숫자는 어쨌든 따라 그리는데 문제는 획순의 문제였죠.


꼬맹이는 숫자 8과 9를 쓸 때 너무 힘들어해요.

8은 동그라미 두 개를 붙이면 된다고 해맑게 웃더라고요.

어쨌든 타인이 알아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저는 아이의 한글/숫자 획순을 정확히 알려주고 싶었어요.

순서를 자기 마음대로 하다 보니 글자도 숫자도 엉망이 되어버렸어요.

'8'의 동그라미 두 개는 서로 이별해서 '8'인지 '0'인지 구분이 안되고

자음은 큰데 모음을 작게 작성한다던가

받침이 저 멀리 가있어서 꼬맹이가 쓴 한글들을 보면 거의 해석 수준이에요.

힘들어하면서도 끝까지 숫자를 획순에 맞춰 쓴 꼬맹이

칭찬 스티커도 야무지게 붙여주었습니다.

내일은 숫자 9를 연습해 보기로 했어요!


어떤 점이 좋았을까요?

■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공부할 수 있어 좋았어요.

- 겨울왕국을 수십 번 봤을 정도로 엘사를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숫자 쓰기 책에 호감을 보였습니다.

다양한 활동이 있어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었어요.

- 아이의 흥미를 끌만한 숫자 길 찾기, 숫자 미로 찾기 등이 있어 활동 후 숫자 쓰기 학습을 할 수 있었어요.

칭찬 스티커는 아이에게 동기 부여를 해요.

- 여섯 살의 아이는 늘 칭찬에 못 마릅니다. 아이와 숫자 쓰기 미션 완수를 하면 겨울왕국 스티커를 붙여주었어요. 스티커 10개를 모으면 작은 선물을 주기로 약속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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