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비밀 친구
경혜원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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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엄마

바쁜 아빠

적막함이 맴도는 집

우울해하는 아이

그림책의 시작이 참 제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어렸을 때 저의 모습도 떠오르고

다시 일을 시작하면 아이가 직면할 현실에 가슴이 답답했어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

노란, 분홍 아름다운 꽃들.

그런데 아빠와 함께 엄마의 병원에 방문 가는 아이의 모습은 웃음기 하나 없는 무표정이었어요.

대조적인 이미지 덕분인지 아이의 슬픔과 무력함이 극대화되어 저에게 전달되었어요.


그런 아이가 웃음을 되찾습니다.

아이에게 다가온 #커다란비밀친구

아이의 표정이

아이의 세상이 밝아졌습니다.

비밀친구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아이.

계절은 봄에서 가을로 변했어요.

비밀친구를 만나고부터 계절도 봄에서 가을로 변했고

아이의 표정도 변해갔죠.

일련의 변화된 모습들이 저에게 이렇게 말을 해주는 것 같았어요.


"좋은 친구를 만나 너무 행복하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사실 요즘 고민이 참 많았어요.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면 나의 부재로 아이가 너무 힘들지 않을까

저는 누구보다 친구들과의 시간이 즐거웠던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그림책 속의 아이처럼 부모님은 늘 바쁘셨고 전 외로웠던 것 같아요.

내 안의 아직 성장하지 못 한 나는 부모의 부재가 많이 속상했나 봐요.

그래서 나의 부재가 아이에게 외로움을 줄까 봐 슬픔을 줄까 봐 자꾸만 불안과 걱정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커다란비밀친구 도서를 읽으며 저의 걱정을 조금은 내려놓기로 했어요.

아이는 성정하고 있고 나의 자리를 아이의 소중한 친구들이 채워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더라고요.

부모의 부재가 외롭고 속상한 적도 많지만 잘 생각해 보니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들이 있어 저는 그 시간이 참 행복했더라고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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