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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의 대모험 ㅣ 사각사각 그림책 47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2년 9월
평점 :
「얼음이의 대모험」은 냉동고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얼음이가 세상 밖을 여행하는 여정에 과학 지식인 물의 순환을 자연스럽게 녹여냈어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된 수과학 도서를 읽다 보면 수과학 개념을 이야기 속에 녹여내려다 보니 이야기가 억지스러운 경우가 있는데요,
「얼음이의 대모험」은 용기 있는 얼음이의 여행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물의순환 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얼음이는 얼음에서 물로 물에서 수증기로 수증기에서 물방울로 물방울에서 우박으로 여행을 하며 모습이 변해갔는데요,
푹신푹신할 줄 알았던 구름이 물방울로 이루어졌다는 사실과 하늘에서 눈에 아닌 얼음인 우박이 내릴 수 있다는 점에 안 그래도 큰 눈이 동그래지며 놀라워했어요.
내 새끼지만 너무너무 귀여운 거 있죠?
얼음이는 호기심이 많은 아이에요.
얼음이네 가족, 친구 모두 냉동고 밖은 위험하다고 말을 하는데
얼음이는 너무나 바깥세상이 궁금했어요.
정말 냉동고 밖은 위험하기만 할까요?
얼음이는 용기 있게 여행을 선택합니다.
얼음이는 햇빛을 쬐기도 하고
바다에 도착해 파도 속으로 풍덩 뛰어들어 물로 변하기도 했죠.
물로 변한 얼음이는 수증기가 되기도 하고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간 얼음이는 구름이 됩니다.
물방울이 된 구름이는 우박이 되어 컵 속에 떨어지게 되는데요~
거기서 누구를 만나게 될까요?
바로 얼음이가 제일 사랑하는 엄마 아빠 얼음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얼음이는 엄마 아빠와 같이 새로운 도전을 하지요~
얼음이의 가족 모습을 보며 저희 가족이 떠올랐어요.
항상 반짝반짝한 눈으로 세상 밖을 나가려는 아이.
항상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아이와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
그리고 아이의 도전을 응원하고 함께 하는 우리.
#얼음이의대모험 그림책을 읽으며 우리 가족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어고,
저는 아이가 성장하는 만큼 한 뼘씩 부모가 되어가는 우리의 모습에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비룡소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