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락부락 삼 형제의 수영장 나들이
비에른 뢰르비크 지음, 그뤼 모우르순 그림, 김세실 옮김 / 오늘책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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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지속되는 올해 여름.

매일 차가운 계곡물에 몸을 담글 생각을 상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친 6살 꼬맹이를 위해 잠자리 도서로 시원한 파란색 표지가 인상적인 우락부락 삼형제의 수영장 나들이를 함께 읽어보았어요.

우락부락 삼형제의 수영장 나들이는 아이가 그린 듯한 개성이 강한 그림체와 선명한 색감을 가지고 있다 보니 아이의 호감을 끌기 충분했어요.

새 그림책이 도착하면 아이의 책상 위에 올려놓는데, 홀리듯 그림책을 혼자 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림책을 읽기 전에 아이와 한참을 책 표지를 살펴보았어요.

예전에는 까막눈인 꼬맹이라서 표지의 색깔 그림 등으로 어떤 내용의 이야기가 펼쳐질지 서로 상상을 해보았는데요, 이제 글을 읽을 줄 아는 꼬맹이인지라 단숨에 수영장에서 벌어진 이야기라는 걸 알아채네요.

꼬맹이가 좋아하는 동물들이 대거 등장하니,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 몇 마리가 수영을 하는지 세어보며 겉 표지 탐색을 했답니다.

 

우락부락 삼형제는 평소에는 산비탈 꼭대기로 나들이를 가요.

산비탈 꼭대기에는 괴물 트롤이 사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괴물 트롤을 피하기 위해서 물놀이 공원으로 나들이를 나갑니다.

물놀이 공원에서 도착한 우락부락 삼형제.

수영장을 들어가기 전에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해야 입장이 가능하다는 것

물 놀이 전에는 샤워를 해야 하고, 수영복을 입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수영장에서 즐길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괴물 트롤이 수영장에 있는 거예요.


괴물 트롤은 수영장을 향해 물 대포를 발사하고, 아기 양의 공 위로 뛰어내려 방귀를 뀌는 등 수영장에서 말썽을 피우며 동물들을 괴롭히고 있었어요.

말썽쟁이 괴물 트롤을 내쫓으려고 하니, 미끄럼틀 올라가는 계단 밑에 앉아만 있겠다고 말을 하죠.


괴물 트롤이 정말 계단 밑에 얌전히 앉아있을까요?

우락부락 삼형제는 용기를 내어 미끄럼틀을 타기 위에 계단을 올라갑니다.

막내부터 말이죠.

우락부락 삼형제가 계단을 올라갈 때마다 잡아먹겠다며 으름장을 놓는 괴물 트롤.

괴물 트롤은 첫째 쫓아 미끄럼틀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막내, 둘째, 첫째 순서대로 조심스럽게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죠.

그리고 괴물 트롤도 삼형제를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옵니다.


어쩌죠? 우락부락 삼형제는 괴물 트롤에 잡아 먹히는 걸까요?

첫째 우락부락은 미끄럼틀을 창문 쪽으로 향하게 이동시켰습니다.

괴물 트롤은 창문 밖으로 날라가 버렸죠.

 

우락부락 삼형제의 수영장 나들이는 6살 아들래미가 그림책에 푹 빠져 매일 밤 엄마와 함께 읽었던 그림책입니다.

모가 그렇게 재미있어? 이렇게 질문을 하니 괴물 트롤이 등장하고 트롤이 수영장에 있는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다가 하늘로 날라가는 장면이 그렇게 재미있다며 개구진 표정을 짓더라고요.

꼬맹이한테 우락부락 삼형제는 왜 늘 막내가 먼저일까? 라고 질문을 했더니,

막내가 마지막에 하면 형이 막내가 잘 안보여서 위험한지 알 수 없어. 그래서 막내를 먼저 하라고 하는 거야. 라고 말을 해주더라고요.


<위 서평은 책자람 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찐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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