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한 조각 올리 그림책 16
정진호 지음, 브러쉬씨어터 원작 / 올리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 한 조각』은 정진호 작가님께서 어린이 뮤지컬 ‘리틀 뮤지션’의 해가 호수에 빠졌다는 뮤지컬의 한 장면을 모티브로 만든 신간 그림책입니다.

리틀 뮤지션을 검색해 보니, 노란 삼각형의 해를 주인공이 타고 있는 포스터를 찾을 수 있었어요.

산산조각이 난 해의 조각들을 찾아 하나씩 다시 모으는 여정을 담은 『해 한 조각』.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기대되더라고요.

매일 아침이면 동쪽에서 해가 뜨고 저녁이면 지는 해.

항상 우리 곁에 있는 것이 당연한 해가 우리 곁에서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꼬맹이와 책 겉표지를 살펴보았어요.

산산조각 난 해의 모습이 악어 이빨 같다며 한참을 웃는 꼬맹이~

그림책을 읽기 전부터 아이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아이에게 해가 사라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렇게 질문을 했더니, “당연히 깜깜해지겠지.”라며 그것도 모르냐는 듯한 눈초리로 저를 쳐다보네요 ㅠ

너의 상상력은 어디로~ 시니컬한 6살 남아


노란색 해가 꽁꽁 언 호수 위를 지나가다 미끄러져 산산조각이 나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산산조각이 난 해 조각들은 그들이 필요한 곳으로 여행을 가게 됩니다.

어떤 곳에서 해 조각들이 필요할까요?

해 조각은 산으로 가 싹을 틔우고,

하늘로 가 무지개를 피웁니다.

이렇게 여러 장소로 여행을 가는 해 조각들.


마지막 한 조각은 어디로 갈까요?

꼬맹이와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았어요.

해가 필요한 곳은 어디일까?

모르겠어.

해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지?

세상을 밝게 해주고, 따뜻하게 해주지.

그럼 남은 한 조각은 어디로 가면 좋을까?

우리 집으로 오면 좋겠다. 해님이 비치면 놀 수 있잖아.

요즘 놀기 좋아하는 꼬맹이는 마지막 해 한 조각을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하네요;

정진호 작가는 마지막 『해 한 조각』을 이야기 속에 남겨 두었습니다.

해 한 조각을 읽고 나서, 저는 꼬맹이가 그림책의 주인공인 ‘해’처럼 밝은 기운을 내며 ‘해의 조각’처럼 타인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주는 아이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진호 작가님 그림책은 아이와 처음 읽었는데요,

《위를 봐요! 》와 《벽》으로 2015, 2018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너무나 유명하신 작가님이시더라고요.

앞으로의 작가님의 그림책도 기대가 됩니다~

<본 포스팅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