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지켜요 - 처음 만나는 세상의 규칙 피카주니어 습관 그림책
다카하마 마사노부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김보혜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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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제일 힘들었던 점은 백지장 같은 아이에게 하나하나 인내심을 갖고 알려줘야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에게 낮과 밤을 구분 시켜주고

걸음마, 밥먹는 법, 배변 훈련, 말 트이기, 감정 표현 방법 등을 가르쳐주면서 부모가 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러면서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함을 느꼈었죠.


아이였을 땐 아이에게 가르쳐주는 것을 당연히 여겼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제법 말도 잘하고 몸짓이 큰 꼬맹이한테는 어느 순간부터 '어디까지 아이한테 가르쳐줘야 하는거지? 왜 이걸 모르지.. '라며 아이에게 화를 내는 저의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잘 생각해보면 연령대에 맞춰 아이는 아직은 배워야할 규칙들이 많은데도 말이죠.

엄마한테 혼날 때면 꼬맹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나는 아직 잘 몰라요. 엄마가 알려줘야 해요.

이렇게 말하는 꼬맹이의 작은 목소리를 들으면 번뜩 정신을 차리죠.

아...아직 너는 6살 밖에 안된 아이지..


아직도 한 참 배울 규칙이 많은 꼬맹이를 위해 오늘의 잠자리 도서로 나는 나를 지켜요를 선택했어요.

나는 약속을 지켜요 후속작이라고 하는데, 

나는 나를 지켜요는 처음 만나는 세상의 규칙을 아이의 눈 높이에 맞게 설명을 해준답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설명을 해주다보니 글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따로 부가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되서 좋더라고요.


'안전하다'는게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무섭지 않아요..

아픈 데가 없어요.

웃을 수 있어요.

스스로 지킬 수 있는 걸 말해요.

- 나는 나를 지켜요 中-



일상생활에서 아이에게 한번쯤은 아니 여러번은 말한 적 있는 안전 규칙들.

항상 잔소리처럼 말을 하다보니, 아이가 위험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있나 걱정이 될때가 많았어요.

나는 나를 지켜요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들이 꼭 지켜야하는 규칙들 42가지를 간결한 문장으로 설명을 해줍니다.

아이와 차분한 상태로 책을 같이 읽으면서 아이가 무심코 지나쳤던 위험한 상황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아이에게 규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약속도 받을 수 있었어요. 


꼬맹이는 양치질하면서 돌아다니는 행위를 하고 있어 매번 주의를 주고 있어요.

13번째 규칙인 양치질하면서 돌아다니지 않기를 같이 읽으면서 아이에게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번 인지 시켜줄 수도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수많은 규칙들을 엄마 또는 선생님한테 듣고 있을 꼬맹이.

때론 잔소리로 여기며 '알았어요, 알았어요' 하는 경우들이 많았는데요,

책으로 규칙을 읽으니 엄마의 말과 다르게 아이의 마음속에 꼭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긴 것 같더라고요.

책을 읽고 마지막은 아이와 안전 리스트 체크:)


이번 책을 통해서 스스로 몸과 마음을 지키는 아이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Thanks to 피카주니어


<본 포스팅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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