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놀이터
서석영 지음, 주리 그림 / 바우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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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놀이터」 책 제목을 접했을 때

단순히 긴 코끼리의 코를 미끄럼틀 삼아 코끼리와 병아리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낸 이야기라고만 생각을 했어요~!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먼저 그림책을 살펴보았는데, 코끼리의 배려심이 돋보이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생각해 보면

놀이터만 한 곳이 있을까 싶어요.

제 아이도 매일 유치원 하원하고

"엄마, 조금만 놀고 가도 돼요?" 이렇게 매일매일 물어보니까요~

코끼리 놀이터에 방문한 병아리들도 그런 것 같아요~

신나게 미끄럼틀을 타고 있는 병아리.

너무 신이 나 보여요!


어느 날씨 좋은 날

커다란 코끼리가 나무 아래 누워 쉬고 있었습니다.

노란 병아리들도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산책에 나왔죠.

산책을 나온 병아리들이 새로운 환경에 낯선지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첫 사회생활에 발을 내딛는 꼬맹이 같았어요^^

우리 집 꼬맹이는 산책 나온 병아리는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숫자를 세어가며 그림책 읽기에 참여했습니다:)


파릇파릇 풀도 쪼아 먹고

흙 목욕도 하다가

커다란 바위를 만납니다.

그렇게 병아리들과 코끼리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큰 바위로 착각하고 병아리들은 놀이를 시작합니다.

폴짝폴짝 뛰기도 하고

등을 타고 주르르

배를 타고 쪼르르 미끄럼도 타죠.

병아리들은 오줌도 싸고 똥도 쌌어요.

요즘 꼬맹이의 최애는 똥입니다 ㅎㅎ

병아리가 똥을 코끼리 몸에 쌌다며 즐겁게 웃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 짱구야, 누가 짱구한테 오줌을 싸거나, 똥을 싸면 기분이 어때?

👦 싫어. 더러워.

👧 그렇지. 그런데 코끼리는 왜 가만히 있었을까?

👦 모르겠어.


코끼리는 병아리들이 콩콩콩 뛰어도, 오줌과 똥을 싸도 가만히 있었어요.

왜 일까요?

코끼리는 병아리들이 놀래지 않게 하기 위해 병아리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가만히 누워 기다린거죠.

병아리들이 집으로 돌아가자 그제서냐 코끼리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일어납니다.

그런데 너무 오랫동안 누워있던 코끼리는 발에 쥐가 나서 풀썩 주저않고 말았어요ㅎㅎㅎ

코끼리는 민간요법인 쥐를 쫓기위해 코에 침을 바릅니다.

꼬맹이는 혈액순환이 잘되는지..쥐가 난적이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열심히...아이에게 쥐가 난다는 의미를 알려주니

그제서야 코끼리가 코에 침을 바르는 장면에 아이가 웃더라고요 ㅎ


집으로 돌아가는 길

코끼리는 이렇게 혼잣말을 합니다.

"그런데 귀여운 병아리들이 내일 또 올까?"


코끼리의 행동은 아이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알려주기에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이와 어떤 행동이 타인을 배려하는 행동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워 보았습니다.

제 아이가 생각하는 배려하는 마음은 이라고 표현하더라고요^^

<위 서평은 책자람 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찐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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