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에 익숙해지진 않아 - 휘둘리지도 상처받지도 않으며 깊고 단단한 관계를 만드는 법
마리사 프랑코 지음, 이종민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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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이 익숙해지진 않아>

 

유튜브로 서치를 하다 한 쇼츠가 눈에 들어왔다. 김창옥 강연에서 결혼상대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친구와 결혼을 하면 오래 간다는 이야기였다.

 

친구와 결혼을 하라고?

짧은 쇼츠에 강연의 모든 메시지가 담기지는 않지만, 그에 관한 이야기를 오늘 책, 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에 익숙해지진 않아를 통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정의 중요성

p.31 과학자들은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106가지나 되며, 누군가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이 가장 강력한 우울증 예방책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외로움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은 하루에 담배 열다섯 개비를 피우는 것에 버금간다. (후략)

 

인용한 본문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한 사람이 살아가는데 관계는 삶의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아마 1인 가구의 사망 중 고독사라는 명칭이 있는 이유도 인간의 삶에 관계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는 의미를 내재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우정일까.

 

p.32 가족이나 배우자 같은 다른 친밀한 관계를 통해서도 이런 효과를 상당 부분 경험할 수 있지만 우정만의 독보적인 장점이 있다. 친구는 부모와 달리 우리가 자신들의 희망과 바람대로 살아주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배우자와 달리 친구와 함께라면 누군가의 전부가 돼 그를 완전하게 만드는 퍼즐 조각이 돼야 한다는 결코 채울 수 없는 기대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자녀와 달리 우리는 친구의 생존을 혼자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 우리 조상들은 부족 생활을 하는 동안 서로에 대한 책임이 여러 사람에게 분산돼 있었다. 따라서 우정은 우리가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진리, 즉 우리가 온전하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공동체 전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재발견하는 것이다.

 

서로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더라도 여러 공동체의 형태를 만들 수 있는 관계가 친구인 것이다. 심지어 마음만 먹으면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선택의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이제 좀 이해가 간다.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와 같은 관계가 된다는 것은 사실 서로에게 엄청난 축복이다.

 

p.34 “에로스(로맨틱한 열정)는 벌거벗은 몸이 만나지만, 우정은 벌거벗은 이격이 만난다.”_C. S. 루이스

 

그런 우정의 관계를 단단하게 만드는 6가지 공식을 이 책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다.

만약,

지금 우정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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