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에 가자! - 이야기로 만나는 한글 세상 궁금해요 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지음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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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과 관련된 책을 작년부터 찾고 있었는데 시공주니어 신간으로 마음에 쏙 드는 책을 만났습니다.
'궁금해요 박물관' 시리즈로 나온 첫 번째 책 <국립한글박물관에 가자> 는 2014년 한글날에 문을 연 국립한글박물관의 도록을 바탕으로 어린이용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세종대왕,한글날,훈민정음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지만 한글이 만들어진 배경, 한글의 창제원리, 과거 사용되었던 모습, 한글의 역사와 다양한 유물, 기록, 자료가 총망라된 책이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야기를 이끌고 가는 인물들은 학예사 선생님과 4명의 한글 바라기 모둠 친구들입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의 질문과 설명으로 어린이 독자들이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한글바라기 아이들이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 한글이 없었을 당시 백성들의 어려움과 만들어지는 과정을 곁에서 생생히 지켜보는 기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크게 3장으로 나뉘어 1장은 한글이 생기게 된 과정과 훈민정음에 대해, 2장은 한글이 우리 삶에 어떻게 자리잡아 왔는지를, 3장은 한글의 위기와 현재에 대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한글관련 퀴즈와 한글의 역사가 정리되어 있는 연표가 실려 있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에 가자> 책의 매력은 약 4개 정도의 QR코드가 실려있는데 이것을 스마트폰으로 보게 되면 관련 영상이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화면과 오디오의 구성이 잘 짜여져 있어서 책의 정보를 한층 더 이해하기 쉽고 오래 기억에 남도록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화면 캡쳐를 해보았답니다.  재미있었어요.

 

 

 일러스트는 아주 간결한 느낌인데 한글에 대한 설명이 글로 나와있어도 일러스트를 보면서 확실히 이해할 수 가 있었습니다.

 

박물관시리즈 책 답게 다양한 유물과 자료 사진이 컬러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내용 설명을 위해 일부 자료는 한글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지 않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한글의 배열원리 인데  이렇게 그림으로 보니 과학적이고 편리한 창제원리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재미도 있는 책이었지만 무엇보다 '한글박물관' 이라는 주제는 아이에게 제대로 알려주고 싶은 내용이 많았습니다.  다양한 매체의 발달과 사회변화로 우리 말과 글이 오염되고 망가지는 요즘, <국립한글박물관에 가자> 책도 읽고 박물관도 직접 가본다면 아이들이 한글을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고 잘 보존해야할 위대한 유산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박물관 시리즈가 계속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 매우 기대가 됩니다.
초등 전학년에 걸쳐 이 책이 아주 도움이 많이 되고 수준도 적당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리뷰를 보는 분들도 꼭 관심있게 보셨으면 좋겠어요.

*시공주니어 북클럽(도담지기)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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