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독서놀이 - 태어나서 7세까지 아이의 잠재력을 키우는
남미영 지음 / 애플비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서점에서 한눈에 반했던 책이었습니다.

6-7년 전 쯤 <엄마의 독서학교> 라는 책을 처음 읽었을때 두돌이 채 안된 큰 아이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렇게 반가운 두 번째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태어나서 7세까지' 라는 부제가 달려있지만 초등 1학년 큰 아이에게 그 동안 놓친 그림책들을 보여줄 수 있고, 아직 둘째는  6살이라 아쉬움이 덜합니다.


우선, 이 책은 개인적으로 구비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는 유아를 키우는 지인에게 선물로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초보 엄마들이 흔히 바라는 '유아 그림책 목록'이 너무나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예요.

아이의 00를 키워주고 싶을 때, 아이의 00를 고쳐주고 싶을 때, 아이에게 00를 알려주고 싶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챕터가 나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연령별 특징이나 상황별 특징을 연구 결과, 또는 기사, 경험 등을 통해 설명해 주고 그에 맞는 책을 추천해 줍니다.  물론 눈에 띄는 편집으로 책 목록이 잘 정리 되어 있고요.  일부 책에 대해서는 간략한 줄거리 소개와 함께 아이와 어떻게 읽고 이끌어 줄 지에 대한 가이드가 실려 있습니다.


'독서놀이'라는 제목을 갖고 있지만, 제가 처음 생각했던 '독후활동'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림책을 엄선해 주고 그에 연관된 그리기, 만들기, 교구활용, 율동, 감각체험 등을 생각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책읽기 자체를 '놀이'로 여기는 책입니다. 

재료도 필요 없고, 특별한 손기술도 필요없는 그야말로 '독서놀이' 인데 책으로 아이를 잘 키워보고자 하는 엄마들의 서툴고 급한 마음을 <엄마표 독서놀이>책으로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공감능력이 높으면 어디서나 환영받는 사람이 된다> 라는 너무나 마음에 드는 주제를 소개해 볼께요.

아이가 주사맞을 때 엄마가 같이 찡그리는 것은 엄마의 높은 공감능력 때문인데 이러한 능력은 3세 이후 급속도로 발달한다고 합니다.  이런 의학적인 사실 부분을 먼저 언급한 뒤,

공감은 인간관계의 성패를 가른다, 경험이 공감의 수준을 결정한다 공감능력이 높으면 친구관계가 좋다라는 내용으로 '공감능력'의 필요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뒤이어 '독서놀이' 부분에서는

1. 나와 다른 처지의 주인공을 보며 공감능력을 길러요. (꼬마곰 코듀로이 - 곰인형의 입장을 생각해 보기, 노란스웨터 - 작은새의 행복을 상상해 보기)


2.공감받는 주인공을 보며 공감능력을 높여요. (엄마 마중-엄마를 기다리는 애타는 마음 , 감기 든 곰돌이 -놀러나가지 못하는 곰돌이의 마음)


3. 공감을 언어로 표현한 책으로 공감능력을 높여요. (우리 친구 하자 - 새친구 사귀기, 좋아서 그랬어 -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가 주인공인 책)


이렇게 구체적인 그림책을 예로 들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아이에겐 어떤 식으로 접근하면 좋을지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설명과 예시를 보고난 뒤에는 <공감능력을 키워주는 책들> 24가지가 자세하게 목록으로 정리되어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완전한 꿀팁이지요.^^


아무 페이지나 펼치고 읽으면서 그 동안 내가 두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혔고, 나는 어떤 내용을 놓쳤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커온 과정을 생각해 보니 책에서 설명한 내용들이 얼추 다 들어맞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었고요.

더 늦기 전에 도서관이나 서점을 통해 보여줄 책도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이 책에 실려있는 추천도서가 무려 1302권이라고 하니, 이제 막 책을 보여줄 단계의 아기들은 참 좋겠습니다.^^  차근차근 시기와 용도에 맞는 책을 어려움 없이 준비할 수 있을 테니까요.


서점에 가서 꼭 한번 들춰보시길 바랍니다.  갖고 싶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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