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네 초등 1, 2학년 공부법 - 영어.수학.국어 잠수네 초등 공부법
이신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잠수네를  모르는  학부모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잠수네의 유명세는 오래되었지요.  벌써 17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잠수네 영어, 프리스쿨, 수학교육 등 기존에 나온 책들도 큰 인기를 끌었지요.

잠수네 영어에 관련된 책을 몇 년 전에도 읽었었고, (그때는 이해도 잘 못했었어요.) 아이가 입학하기 전에 나왔던 프리스쿨 관련 책을 읽으면서도 아직 아이가 잠수네 식으로 공부할 때가 아니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정말 시작해도 괜찮은 1학년이 되었네요. 제목도 <초등 1,2학년 공부법> 입니다.

 

잠수네는 유료 회원 사이트에서 더 많은 경험담과 진행상황 체크가 가능하다고 해요.  책에는 일부 회원의 경험담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시작하려는 엄마들에게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어요.

 

우선 이 책은 영어뿐 아니라 초등 1,2학년 수학과 국어과목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도서목록' 때문인데요.  영어의 경우 아이의 수준에 따라 단계를 나누는 방법, 각 단계별로 추천 또는 인기가 검증된 dvd와 책 목록이 컬러표지삽화와 함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잠수네에서 매긴 등급이 같이 표기 되어 있기 때문에 당장 필요한 목록을 작성해서 도서관에 가보거나 서점에 가볼 수가 있지요.  1,2학년 공부법 책을 소장하고 있다면 굳이 수많은 도서목록을 베껴쓸 필요도 없고 책에 바로 표시를 해도 좋아요.

 

저는 잠수네가 아무래도 '영어'로 많이 유명하다 보니 저학년에 저지르기 쉬운 실수나 엄마의 후회스러운 점 등을 유심히 읽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어쩌면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상태라서 좀더 깨끗한(?) 머리로 시작할 수가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단계별 dvd와 책목록 (집중듣기용과 읽기연습용으로 구분이 된 점도 잘 모르는 저에겐 많은 길잡이가 되네요.) 은 도서관에서  영어제목이 눈에 쏙 들어오지 않아도 표지가 익숙해서 금방 고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QR코드가 있는 것은 유투브로 동영상 감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dvd 마련하기 전에 아이의 반응보기 정도로 활용하라고 되어 있답니다.  잠수네 식으로 영어를 할 때 영상은 유투브 말고 오로지 dvd로 보여주라고 하네요.  딴길로 샐 염려 때문이예요.

 

 

 

수학의 경우 어떤 정보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1,2학년의 수학이 쉽다고 해서 교과서를 소홀히 하지 말것을 강조하고 있어요.  전 서점에서 아이 수학참고서를 고르러 갔을때 수많은 종류에 정말 놀랐었는데요.  이 책을 보니 어떤식으로 문제집을 구분하는지, 수준, 영역,출판사별 특색을 어느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2학년 수학교과 단원을 분석하여 어떤 식으로 아이의 학습을 보강해야 할지, 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잘 정리가 되어 있었어요.  수학동화 전집이 아니라 단행본으로 그 단원과 관련된 책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최신간의 책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업데이트가 잘 되었구나 느꼈어요.

 

 

 

모든 과목의 기초가 되는 국어 과목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단 영어부분에서도 강조한 것은 우리말로 된 책읽기였답니다.  잠수네식으로 영어를 하다보면 놓치는 것이 한글책 독서라고 합니다.  절대 소홀히 해선 안되고 비중도 영어책읽기보다 많아야 한다고 당연하게 언급하고 있어요.  입학 후 교과라도 수월하게 접했으면 하는 엄마들, 차근차근 좋은 책만 골라서 보여주고 싶은 분들에게도 한글책 목록은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아요.  목록이 아주 많은데 사진에 다 안나왔답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잠수네의 첫 단계에 해당하는 dvd를 하나 골라놓고, 도서관에 가서 첫단계용으로 추천된 그림책의 몇 권을 빌려왔어요.

잠수네에서는 흘려듣기-집중듣기-책읽기의 시간과 분량, 지속기간 등을 정리해 두었는데 아이들의 개인차가 있으니 가감해야 할 것 같아요.

참 신기한게 이 책을 읽으면서 책목록을 훑어보니 제가 아이 수준에 안맞게 그냥 유명세에, 또는 공구에 홀려 산 책들도 제법 있었답니다.   

 

이번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을 작은 아이는 덤으로 껴서 둘을 앉혀놓고 읽어주고 들려주고 했어요.

dvd는 맥스 앤 루비 를 보여줬구요.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인데 8살 딸아이에겐 내용은 쉬운듯 하면서 영어로도 부담이 없는 분량이다 보니 아이가 호감을 많이 보이고 좋은 반응을 보여줘서 저도 신이 나요.

 

잠수네는 의욕적인 엄마들이 덜컥 시도했다가 책값, 끈기, 꾸준함 등에 지쳐 포기를 많이 하신다고 해요.

저도 꾸준함과 끈기 면에선 자신은 없지만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잠수네의 방법을 통해 책의 수준과 앞서 시도한 선배맘들의 조언들을 알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초등 1,2학년의 국,영,수가 막막하거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 이 책 한번 참고해 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