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에 알뜰 시장이 열려요 - 정치.경제 쉬운사회그림책 2
이기규 글, 심윤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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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이가 1학년 교과서를 받아오지 않았지만 '통합교과'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들어봤기에 1학년에 어떤 책을 배우는지는 알고 있었다.

미리 관련된 전집을 사서 읽히자니 부담스럽고, 단행본을 골라주자니 정보가 별로 없던 차에 주니어 김영사의 '쉬운 사회그림책' 시리즈 두 번째 <우리 반에 알뜰 시장이 열려요>를 읽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표기방식이 다 들어있었던 <우리반에 알뜰 시장이 열려요>는 우선 겉표지 부터 어떤 분야의 책인지 확실했다.  쉬운 사회그림책 시리즈 중에 첫 번째는 문화,지리를 다룬 <할아버지 댁에 놀러가요> 이고 두 번째 책으로 '정치,경제'편이라고 표기가 되어있었다.

초등학교 입학한지 벌써 1주일이 지나서 이젠 혼자 등교를 하는데다 마침 학교에서 교통질서와 학교 규칙을 배우는 중이기에 이 책의 앞부분은 더할 나위없이 시기적절한 내용이었다.  주인공 하늘이가 횡단보도를 건너 학교를 가는데 신호등이 깜빡일때부터 막 뛰어 달려가기 시작한다.  건너는 중간에 빨간불로 바뀌어 지나가는 차들이 급정거를 했고 교통경찰이 나타나 교통안전 수칙에 대해 타일러 준다.

여기서 내가 좋아했던 부분은  1학년 학교 과목에 나오는 교통규칙에 대한 정리, 학교에서 지킬 약속에 대한 정리 등이었다. 이번 주 아이가 학교 창의체험 시간에 배우는 내용이기도 해서 예,복습효과가 아주 좋았다고나 할까?

 

본격적인 내용은 학교에서 알뜰시장을 여는 과정이었다.  이 부분부터는 알뜰 시장에서 번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아이들의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나오게 된다.  민주주의,다수결,소수의견 존중과 관련된 교과 설명으로 4-1사회 과목 민주주의와 주민자치 부분이 수록되어 있다. 또 알뜰시장에 내놓을 물건들의 가격을 정하는 과정에서는 1-2 이웃 과목의 가게단원, 4-2 사회 과목의 경제생활과 바람직한 선택과 연관된 물건가격 정하기에 대한 보충설명이 그림과 함께 잘 들어가 있었다.  알뜰시장과 관련하여 아이들이 하는 고민인 살까 말까 고민하는 내용, 물건의 인기도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자 가격의 오르고 내리는 것에 대한 설명도 알기 쉽게 수록되어 있었다.

 

학교의 알뜰시장 행사가 끝나고 하늘이는 아빠와 시장을 가보게 되는데 여기에서는 무역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인상 깊었던 것은 어른인 나도 잘 고려하지 않았던 '공정무역'에 대해 공정무역의 필요성과 그 가치를 다뤘다는 점이었다. 나도 같이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던 부분이다.

초등 1-2학년의 수준에서 볼만한 사회 그림책이라 그런지 그림도 유쾌한 느낌이고 설명은 간결하면서 요점이 잘 잡혔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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