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처럼 문이 열리고 - 뉴베리상 수상 작가 케이트 디카밀로의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22
케이트 디카밀로 글, 배그램 이바툴린 그림, 서석영 옮김 / 책속물고기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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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한 느낌의 그림책 <마법처럼 문이 열리고>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7살인 딸아이가 읽었을 때 처음엔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저와 함께 읽고 그림을 천천히 보면서 이야기 나눴더니 내용이 이해가 된 모양입니다.

 

이 그림책은 작가와 그린이 모두 미국에서 작업을 했고 특히 작가 케이트 디카밀로는 뉴베리상 수상작가라고 합니다.

그림에서 풍겨지는 느낌은 19세기 또는 20세기 초반의 미국같아요.  책에서는 언급이 없었지만 주인공 여자아이인 프란시스의 집안 배경 곳곳에서 그런 느낌을 받게 되었답니다.

 

프란시스는 집 앞 길모퉁이에서 작은 원숭이를 데리고 연주를 하는 거리의 악사를 유심히 보게 됩니다.

크리스마스를 1주 앞두고 사람들은 분주해 보이지만 악사의 모습은 슬프고 어둡습니다.

 

크리스마스 연극무대를 준비 하기 위해 엄마는 프란시스의 의상을 손봐줍니다.  그 때 프란시스는 거리의 악사와 원숭이가 밤에 어디로 가는지 묻습니다.  엄마는 연극에나 신경쓰라고 하지요.  하지만 프란시스는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몰래 악사가 있는 곳을 내려다 봅니다.

원숭이를 나지막이 불러보지만 악사가 프란시스에게 살짝 인사를 건넵니다.

 

크리스마스 연극을 하는 날 아침, 프란시스는 밤새 밖에 있었던 악사와 원숭이를 말하며 엄마에게 저녁식사 초대를 제안하지만 엄마는 낯선사람을 들이지 말라며 거절합니다.  연극시간이 다 되어 외출을 할 때 거리에서 연주하고 있는 악사를 보게 됩니다.

 

프란시스는 원숭이에게 동전을 건네주며 자신의 연극을 꼭 보러 교회로 오라고 말합니다. 

연극이 시작되고 막이 올라 프란시스는 무대로 올라갔지만 자꾸 악사와 원숭이가 신경쓰여 아무 대사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한참 머뭇거리던 때에 교회 문이 '마법처럼 열리면서' 악사와 원숭이가 들어오고 프란시스는 기다렸다는 듯 대사를 외칩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커다란 기쁨의 소식을 가져왔노라!"

그리고 모두 함께 즐거운 파티를 여는 그림으로 끝을 맺습니다.

 

아이들이 그냥 읽으면 이해가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제가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 보니 페이지마다 여운이 느껴지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그림도 멋지지만 프란시스가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이 계절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걸맞춰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거든요.

우리 아이들도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항상 지니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으로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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