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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엄마도 모르는 사교육의 비밀 - 교육 전문 기자가 알려 주는
김만식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작년엔가 강남을 무대로 한 3부작 미니시리즈가 떠오르는 책이었습니다. 강남권에서 교육을 시켜보려고 아이를 유명한 유치원에 겨우 등록하고 전셋집도 겨우 마련한 가랑이 찢어지는 강남엄마의 이야기였죠.
이 책의 주인공 '고민해'도 그런 가랑이 찢어지는 귀얇은 강남엄마 입니다. 강남에서 엄친아 형제를 만들어 키워놓은 친언니 '고상해'때문에 자신의 자녀인 '어울림'과 '어이해' 남매를 위해서 강남에 입성을 합니다. 어울리지 않는 치장에, 위화감 조성되는 엄마들의 모임, 그리고 고급(?)정보들에 혹하며 고민해는 학원도 보내고 선생님 선물도 고민하고, 방학동안 보낼 유학원도 알아봅니다. 이건 아닌데 싶으면서도 '강남 엄마'가 뭔지 자꾸 따라하게 되고 휩쓸리게 되는 고민해는 사교육으로 팔랑귀가 된 엄마들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나온 일련의 행사들(?)을 겪으면서 정말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내용입니다.
쉽게 읽히는 소설같지만 챕터마다 엄마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교육의 함정에 대해 일침을 놓는 부분도 있었고, 그를 대신할 방법을 제시해 주는 부분도 있으니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저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정말 이렇게 사는 사람이 있을까?와' 이'런 사람들이 원하는 인생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씁쓸하기만 했습니다.
2007년도에 방영한 <강남엄마 따라잡기> 라는 드라마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에피소드들이 이 책에도 담겨있습니다. 또 앞서 언급한 미니시리즈의 내용도 겹칩니다. 그걸 보면, 헉소리 나고 이해불가인 엄마들의 극성이 정말 존재하는 구나 싶고 '그들만의 리그'에 희생되는 아이들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고가의 과외나 학원수강을 주도하며 '돈'으로 스펙을 일구고 아이의 명문대 진학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나서는 극성엄마들이 내 주변에 아직 없음을 다행으로 여기게 될 정도였습니다.
이 책의 내용이 현실이라면 상당히 씁쓸합니다. 하지만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수상경력 ,봉사활동, 어학점수, 내신관리,입시 컨설팅 등 아이의 입시와 연관이 있기에, 저자는 강남엄마들의 비뚤어진 자식사랑에 일침을 가하며 올바르고 건강한 입시준비를 위한 팁도 담고 있었습니다.
강남이 왜 입시의 메카가 되었는지, 그 쪽 분위기나 실태가 어떤지 궁금하셨던 분들은 이 책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그 안에서 아이의 진학을 위한 올바른 계획을 세워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도 곧 아이의 진로문제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하겠지만 강남엄마처럼은 절대 못할 것 같네요.^^
* 서평이벤트로 국일미디어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