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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 - 마음이 한 뼘씩 자라는 이야기
사색의향기문화원 지음, 이영철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1월
평점 :
제목에 선정된 단어들 모두가 여유,편안함,따스함을 느끼게 하지 않나요?
이 책은 내용을 말하기 전에 디자인과 편집에 대해 먼저 후한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살짝 길쭉한 판형이고요. 종이는 약간 두터운 느낌이 나면서 눈이 편안한 색상의 종이를 중간중간 삽입해서 산뜻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글이 산문식이 아닌, 시처럼 수록되어 있어요. 행과 연처럼 느껴지고요. 책의 모든 페이지에 하얀 여백이 넉넉하게 있답니다.
온라인 포스팅으로 치면 'enter' 키를 많이 사용한 느낌이랍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비었느냐 하면 그렇지 않아요.
처음 제목을 읽고 작은 그림, 그리고 유명인의 어록이나 명언, 글귀, 일화 등을 먼저 짤막하게 소개를 해요.
그리고 거기에 연관된 사색의 글이 시처럼 이어집니다. 시는 짧은 글에 많은 뜻을 내포하기에 자꾸 음미하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처럼,
이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 책 역시 읽어보고 생각하고, 돌아보고 느끼고 하는 과정을 여러번 했을때 책에서 주고자 하는 향기를 고스란히 마음에 품고 즐길 수 있답니다.
이 책속 내용들은 '향기메일'이라고 하여 이미 많은 분들이 받아보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즈덤하우스에서 책으로 출간한 것이고요.
저는 생활습관상 아침에 읽지 못하고 늦은 밤마다 읽었는데 하루를 마감하면서 이 책을 읽어도 참 좋더라구요.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글의 분량이 부담이 없어서 단 몇페이지 만으로도 충분히 따끈한 차한잔 마신 것처럼 온기가 퍼진답니다.
책에서 전하는 향기의 종류는 네 종류 인데, '사람의 향기', '희망의 향기', '마음의 향기', '사랑의 향기'로 나누어서 글을 수록했습니다.
저는 '사람의 향기' 부분이 개인적으로 가장 고개를 끄덕였던 부분이 많았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서 한해를 돌아보고 반성을 하기 위해, 또는 새 마음을 갖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각자의 처한 상황과 희망, 해야할 일들에 따라 이 책의 용도는 위로가 될 수 도 있고, 희망과 용기를 줄 수도 있으며, 행복과 기쁨을 주는 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선물하고 싶은 책을 고르신다면 아무렇게나 펼쳐볼 수 있고, 분량에 구애받지 않는 <사색의 향기 마음을 열다>도 추천드려 봅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제가 공감하고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부분들을 많이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따로 메모할 부분이 많았는데 일부만 인용할까 합니다.^^ 여러분도 책 속에서 향긋한 글내음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p. 36. 만약 아이가 나무람 속에 자라면, 비난을 배운다.
만약 아이가 적개심 속에 자라면, 싸우는 것을 배운다.
만약 아이가 비웃음 속에 자라면, 부끄러움을 배운다.
만약 아이가 수치 속에서 자라면, 죄의식을 배운다.
만약 아이가 관대 속에서 자라면, 신뢰를 배운다.
만약 아이가 격려 속에서 자라면, 고마움을 배운다.
만약 아이가 공명함 속에서 자라면, 정의를 배운다.
만약 아이가 보호 속에서 자라면, 믿음을 배운다.
만약 아이가 인정 속에서 자라면,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배운다.
만약 아이가 받아들임과 우정 속에서 자라면, 세상에서 사랑을 배운다.
p.56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다움으로 깊게
익어가는 것입니다.
좋은 포도주처럼.
p.91 'no'를 거꾸로 쓰면
전진을 의미하는 'on'이 된다.
p.145 무슨 일이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몰두하라.
그것이 위대한 일인지 아닌지는 생각하지 말고,
방을 청소할 대는 완전히 청소에 몰두하고,
요리할 때는 거기에만 몰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