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사냥꾼 책 먹는 고래 16
문신 지음, 찌아 그림 / 고래책빵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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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넘 재미있어할 것 같은 책이라서 같이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예전에 봤던 어린이드라마 중에서 <플루토 비밀결사대>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이 책의 부제가 '플루토의 귀환'이라서 혹시 그 드라마와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했어요. 표지부터 흥미진진할 것 같았는데 책을 읽어보니 그 이야기와는 전혀 상관없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불탄은 5살 때 집에 불이 난 후 엄마는 행방불명되고 엄마를 찾으러 떠난 아빠는 7년째 돌아오지 않아 할머니와 살고 있어요. 고조영이 불탄에게 결투를 신청한 날 몰래 방과후 수업을 땡땡이 치려고 하는 순간 '천개의 눈을 가진 신 인드라'라고 불리는 교감 선생님에게 걸려서 조회대 아래 매직고라 불리는 창고에서 결투를 하게 되네요. 그리고 인드라 선생님은 불탄과 친구들에게 '그림자 사냥꾼'이 되는 것을 제안하죠.

그러다 그림자 늑대에게 장진구의 그림자를 빼앗기게 되고 아이들은 장진구의 그림자를 찾으러 그림자의 시간으로 모험을 떠나게 되네요.



그림자가 살아서 움직인다는 생각은 한 번쯤은 해보는 것 같은데 그런 상상에 어둠의 악당 플루토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더해서 재미있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게 넘 흥미로웠어요. 게다가 시간과 공간의 이야기, 고조선의 이야기, 크로노스의 시간과 카이로스의 시간 이야기, 타르타로스 이야기 등을 접목해서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만드는 게 색달랐어요. 아이들은 조금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이런 신화적인 이야기를 더해졌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이야기였어요. 이야기가 딱 끝나는 게 아니라 뒷 이야기가 더 있을 것 같은 끝이라 다음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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