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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 3 -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 ㅣ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11월
평점 :
이케이도준의 "한자와나오키3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 ____ 김꽃두레 쓰다.
LAST EDITED 2019.12.12
한자와나오키. 워낙 유명한 책이다.
나오키상도 받고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책이자, 또 일본에서 드라마로 방영된 소설이기도 하다.
나 또한 한자와나오키1과 2를 재밌게 봤던 사람으로써, 한자와나오키3의 한국판은 기다릴 수 밖에 없었고
누구보다 빠르게 접하고 싶었다.
기본적으로 한자와 나오키는 주인공의 이름이며, 버블경제 당시 엘리트의 대명사였던 은행원이다.
출세를 위해 메가뱅크 중 하나인 산업중앙은행에 입사한 그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한자와 나오키1은 "당한 만큼 갚아준다" 그리고 한자와 나오키2는 "복수는 버티는 자의 것이다"란 서브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한자와3은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이란 타이틀로, 전작들과 다르게 은행이 아닌 증권사를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이리저리 치이다, 은행 내 세력 다툼으로 인해 한자와는 자회사인 도쿄 센트럴 증권으로 좌천되게 된 후의 이야기다.
2편에서 상사의 눈밖에 난 한자와의 예상된 전개가 아닐까한다.
다른 배경 (증권사)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기에, 전작과는 다른 스토리로 새로움을 준다.
우선 본인이 키워놓은 회사가 어려워지면 어떻게든 인수합병 (M&A)를 하려는 한 회사 사장과,
그 회에 대출을 해주며 본인의 능력을 과시하는 한 은행 직원.
그리고 최대한 M&A를 완성시키기 위한 (성공경험이 적은) 자문사 직원들까지.
또 다르게 얽히고 설킨 금융가 사람들의 각기 다른 목적을 위한 이야기가 참 재밌다.
그 가운데 항상 그렇듯 정의롭게 본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남자, 한자와가 있다.
역시 한자와는 한자와다. 절대 당하지 않는 그가 증권사내 발생하는 부조리에 맞서
또다른 통쾌한 복수를 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개인적으로 세개 책 중에 가장 재밌게 봤던 시리즈이다.
가상의 인물이지만, 직장인을 대변한 영웅같은. 한자와를 통해 괜히 통쾌해지는 그런 책이다.